[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준배입니다. 2026년 첫 임시회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 의정의 방향과 각오를 말씀드리게 된 것을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문을 지난 3년, 우리 사회가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자성어의 흐름으로 열고자 합니다. 이 사자성어들은 매년 말, 전국의 대학 교수들이 그 해 우리 사회를 진단하며 선정한 말들입니다. 2024년,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는 도량발호(跳梁跋扈)였습니다. 기둥이 무너지고 들보가 내려앉는다는 뜻입니다. 그 해 대한민국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독주, 국정 운영의 혼란 속에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흔들렸습니다. 국정은 갈등과 분열로 치달았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급기야 계엄 논란과 내란적 국정 운영까지 거론되며, 국가는 위기의 문턱에 서게 되었습니다. 국민은 불안과 분노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야 했습니다. 2025년의 사자성어는 변동불거(變動不居)였습니다. 모든 것이 요동치고, 어디에도 자리를 잡지 못한 해였습니다.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만들어낸 혼란은 정치·경제·외교 전반으로 확산되었고, 국민의 삶은 불확실성 속에 방치되었습니다. 이 시기 국민은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책임을 지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결국 국민은 헌정 질서를 훼손한 권력에 대해 단호한 심판을 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2025년 조기 대선을 통해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26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우후지실(雨後之實)입니다. 비바람이 지나간 뒤에야 비로소 열매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무너진 국가 운영을 바로 세우고 성과로 책임을 증명하라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민생 회복, 공정한 성장, 그리고 코스피 5,000 시대라는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비판의 정치에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책임의 정치,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책임은 중앙정부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또한 같은 무게의 책임을 함께 짊어져야 합니다. 정치의 근본은 시민이며 모든 정책은 시민의 삶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 성남시 행정의 혼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중앙정권이 바뀌었지만, 성남시는 여전히 행정 혼란과 기회 상실의 늪에 머물러 있습니다. 신상진 시장의 시정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순간마다지나치게 느린 행정으로 기회를 놓쳐 왔습니다.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는 절차 혼선과 준비 부족으로주민 갈등과 불신을 키웠고, 성남시의료원은 공공의료 정상화 대신 민간 위탁이라는 잘못된 공약으로 시민의 불안을 증폭시켰습니다. 성남FC는 시민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졸속 매각 시도로 지역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그 사이 지역경제는 뚜렷한 회복 전략 없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행정의 혼란은 시장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역시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습니다. 전·후반기 불법 의장 선거, 그 결과로 의원 16명이 사법 처리되는 초유의 사태, 그리고 무려 9개월 동안 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의회 공백은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존엄을 스스로 무너뜨린 사건이었습니다. 시민의 삶이 어려운 시기에 권력 다툼과 불법으로 시간을 허비한 정치는 반드시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 재개발·재건축, 속도가 아닌 원칙과 공정의 도시 전환이 되어야 합니다. 재개발과 재건축은 단순한 건설 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구조를 바꾸고 시민의 삶의 기반을 재편하는 과정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공정한 기준과 신뢰받는 절차입니다. 성남시는 현재 원도심 재개발·재건축과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라는 두 개의 대규모 도시 전환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행정의 역할은 특정 지역이나 방식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제도와 일관된 기준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특히 원도심 재개발의 경우, 복잡하고 장기화된 절차로 인해 주민 피로도와 사업 불확실성이 누적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개별 사업을 붙잡고 늘어지는 방식이 아니라, 법과 제도를 통해 구조적으로 절차를 간소화하는 전환이 필요합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취지를 충실히 반영해▲ 불필요한 중복 절차를 줄이고 ▲ 행정 처리 기준을 명확히 하며 ▲ 예측 가능한 정비사업 환경을 만드는 원도심 재개발 절차 간소화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점검하겠습니다. 아울러,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과거 선도지구 지정 과정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누락 등 절차적 혼선으로 사업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뻔했던 전례를반드시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의 정비만큼이나, 시민이 정확한 정보를 제때 제공받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이미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 센터가 단순한 민원 창구에 그치지 않고 ▲ 정비사업 절차 안내, ▲ 법·제도 변화에 대한 사전 설명, ▲ 주민대표단과 예비사업시행자를 위한 전문 컨설팅 창구로 실질적으로 기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지원 체계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고,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하는 일입니다. 설명회와 간담회,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정비사업 전 과정에서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가 시민 곁에서 함께하는 창구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정보 부족과 절차 혼선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점검하겠습니다. ■ 성남 철도·교통망 확충, 이제는 ‘연결’을 완성해야 할 때입니다. 성남의 철도망 확충은 오랜 숙원이었지만, 이제는 단순한 계획을 넘어 구체적 실행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노선의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생활권을 얼마나 촘촘하게 연결하느냐입니다. ▶ 지하철 8호선 연장은 성남 남·동부 생활권을 잇는 핵심 축이 될 것입니다.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은 최근 경제성 분석에서 B/C 1.03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의 실질적 타당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8호선 연장이 교통 편의뿐 아니라 도시 기능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충분한 공공성을 갖춘 사업임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8호선 연장은 성남 남부와 동부를 관통하며 원도심과 판교를 연결하는 핵심 간선 철도로서, 향후 성남 철도망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월곶-판교선은 역 추가 신설로 생활 접근성 보완이 필요합니다. 월판선은 광역 연계 측면에서 중요한 노선이지만, 현재 계획만으로는 생활권 접근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월판선은 단순 통과 노선이 아니라, 역 추가 신설을 통해 시민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철도가 되어야 합니다. 역 신설은 단순한 편의 문제가 아니라, 교통 수요 분산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 수서-광주선은 도촌·야탑역 추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광선 역시 성남 동부권 교통 개선의 핵심 노선입니다. 그러나 현재 계획으로는 도촌·야탑 생활권의 교통 수요를 충분히 담아내기 어렵습니다. 도촌·야탑역 추가 신설은 출퇴근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동부권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필수적인 보완 과제입니다. ▶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빠른 반영이 필요합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을 수도권 남부 교통의 중심으로 연결하는 중추 노선입니다. 이 노선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가 계획 반영 여부는 사업의 추진 속도와 재원 확보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성남시는 물론, 지방의회 차원에서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빠른 반영을 위한 지속적이고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 성남 도시철도 트램은 생활 밀착형 교통의 전환점입니다. 성남 도시철도 트램은 도시 내부 이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생활 밀착형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트램 1호선은 원도심과 판교를 연결하고, 트램 2호선은 서판교와 분당, 판교 제2·3테크노밸리를 잇는 노선입니다.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주거지와 업무·산업 지역을 촘촘히 연결해 자동차 중심 이동 구조를 바꾸고 친환경·보행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 오리역 SRT 복복선화·백현마이스역 신설은 거점 철도의 완성이 될 것입니다. 오리역 SRT 복복선화에 따른 정차 가능성 검토는 성남 남부권의 광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사안입니다. 또한 백현마이스역 신설은 대규모 마이스(MICE) 시설과 업무·전시 기능을 철도와 직접 연결하는 핵심 거점 사업으로, 교통과 도시 기능을 동시에 완성하는 과제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성남의 철도망은 이제 8호선, 월판선, 수광선, 경기남부광역철도, 트램, 그리고 오리역과 백현마이스역이라는 거점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완성되어야 할 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 철도 사업들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 이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와 계획 반영 과정을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습니다. 교통이 연결될수록, 도시는 더 많은 기회를 품게 됩니다. 이제 성남의 철도 변화는 민생과 경제, 그리고 일자리로 이어져야 합니다. ■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 속에서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더 이상 통계의 문제가 아니라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으로버티기조차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의 역할은 분명합니다. 지역 안에서 돈이 돌게 하는 정책, 즉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성남시는 그동안 성남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을 지켜온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합니다. ▲ 가맹점 확대를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 인센티브를 합리적으로 확대해 시민 체감 효과를 키우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성남사랑상품권은 단순한 복지 수단이 아니라, 민생경제를 떠받치는 가장 현실적인 지역경제 정책입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의 출발점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끝까지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 판교테크노밸리의 성장을 지역경제로 연결하겠습니다. 성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도시입니다. 그 중심에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있습니다. 수많은 IT·게임·바이오·콘텐츠 기업이 성장하며성남의 도시 브랜드와 재정 기반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질문해야 합니다. 이 성장이 지역경제와 얼마나 연결되고 있는가입니다. 판교의 성과가 대기업과 일부 기업 종사자에게만 머문다면도시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이제 성남은 ▲ 판교의 기술과 일자리가 ▲ 지역 상권과 중소기업, 청년 창업으로 확산되는 연결구조를만들어야 합니다. 기업과 지역 상권이 상생하고, 기술 혁신이 지역 일자리로 이어지며, 청년들이 성남에서 배우고,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 그것이 판교 이후 성남이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일반 산업단지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도시 성장의 엔진이 되도록 정책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판교테크노밸리는 기업 유치와 산업 성장으로 성남시 세수 증가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온 핵심 자산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세수 증가가 다시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으로 환류되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기업 유치로 확보된 재정은 ▲ 교통·주거·교육·문화 등 도시 인프라에 재투자되고▲ 지역경제와 상권을 활성화하며 ▲ 성남이 더 많은 혁신 기업을 품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쓰여야 합니다. 판교의 성장은 우연이 아니라, 도시의 선택과 전략의 결과였습니다. 이제 성남시는 세수 증가 → 도시 투자 → 추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이끌어야 합니다. ■ AI 산업과 교육으로 성남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우리의 산업과 행정, 교육을 바꾸고 있습니다. 성남은 판교를 중심으로 AI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가장 강력한 기반을 가진 도시입니다. 그러나 산업만 성장해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AI 시대의 핵심은 사람, 즉 인재 양성과 교육에 있습니다. 성남은 이제 ▲ AI 산업과 교육을 연결하고 ▲ 초·중·고부터 성인·재직자까지 이어지는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AI 교육은 일부 전문가를 위한 특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도시의 공공 투자입니다. 또한 AI 기술은 행정 효율화, 교통 관리, 복지 서비스, 안전 대응 등 시민의 삶 전반을 개선하는 데 적극 활용되어야 합니다. AI를 성장 산업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교육과 행정,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하는 미래 전략을 통해성남을 대한민국 AI 선도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AI가 시민에게 멀게 느껴지는 이유는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례로 다음을 제안합니다. ▲ AI 기반 맞춤형 복지 자동 안내·신청 서비스 ▲ AI가 시민의 연령, 가구 구성, 소득·생활 정보를 분석해▲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을 자동으로 안내하고 ▲ 복지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며 ▲ 신청까지 한 번에 연계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AI 서비스는 시민에게는 “몰라서 못 받는 복지”를 줄여주는 변화가 되고,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는 복지 접근성을 높여주는 안전망이 되며, 행정에는 반복 업무를 줄이고 정책 효과를 높이는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스마트 행정이 됩니다. AI는 거창한 미래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하루를 조금 더 편하게 만드는 기술이어야 합니다. 성남시는 AI를 산업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교통·복지·안전 등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 교육 정책, 모두의 배움을 책임지겠습니다. 교육은 한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입니다. 그러나 교육이 일부에게만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합니다. 성남시는 최근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최종 성공하며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입니다. 또한 분당중앙고등학교 일반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계획과과학고 운영을 위한 관련 계획을 마련하며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성남시는 지난 연말, 미래형 과학고 설립을 위한 지역 기여 계획 마련 설명회를 개최하며, 산업계·대학·시민사회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교육청과 함께 지역 인재 선발 비율(40%) 반영을 요청하는 등지역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의 방향은 단순히 특별한 학교를 하나 더 만드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과학고·영재고가 지역 균형 교육의 해법이 되려면, 모든 학생이 질 높은 배움의 기회를 균등하게 누릴 수 있는 공교육 강화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은 ▲ 과학고나 영재고 유치가 교육의 선택이 아니라 지역 인재 육성과 공교육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 공교육 전반의 질을 끌어올리고, ▲ 소외된 학생들도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전면적인 교육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육을 경쟁의 도구가 아닌 모두가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공의 기반으로 바라보며, 교육 기회가 지역의 모든 아이에게 공평하게 열릴 수 있도록책임 있는 정책과 예산 배분을 점검·추진하겠습니다. ■ 공공의료, 흔들 것이 아니라 바로 세워야 합니다. 공공의료는 행정의 선택지가 아니라 지방정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생명 인프라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마지막 버팀목이 바로 공공의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시의료원은 그동안 민간위탁 추진과 번복이라는정책 혼선 속에서 심각한 불신과 혼란을 겪어왔습니다. 같은 정부 기조 아래에서도 끝내 성사되지 못한 민간위탁 추진은 의료원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민간위탁이라는 방식 자체가 성남시의료원 현실과 맞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성남시의료원은 결코 수익을 위한 병원이 아닙니다. ▲ 감염병과 재난에 대응하는 공공의료 거점, ▲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안전망, ▲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접근할 수 있는 필수 의료기관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운영 주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성남시가 공공의료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선택입니다. 성남시의료원을 흔드는 정책이 아니라,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분명히 요구합니다.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종합적인 정상화 대책이 지금 당장 마련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와 함께 주목해야 할 것은 분당구보건소 신축입니다. 보건소 신축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나 공간 확장이 아니라, 시민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분당구보건소는 ▲ 예방 중심의 1차 의료 ▲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증진 ▲ 감염병 대응과 지역 돌봄의 거점으로서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감염병 상시화 시대에 맞춰보건소는 행정 중심 시설이 아니라 시민이 가장 먼저 찾는 생활 속 의료기관으로 재편되어야 합니다. 분당구보건소 신축이 건물만 새로 짓는 사업에 그치지 않고, 의료 인력과 서비스, 기능이 함께 강화되는 실질적인 시민 의료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계획 단계부터 철저히 점검하겠습니다. 공공의료는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품격과 책임의 문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남시의료원과 분당구보건소가 서로 단절된 기관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함께 책임지는 공공의료 한 축으로 제대로 작동하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복지 정책을 예산이 아닌 체감과 존엄으로 완성하겠습니다. 2025년 성남시 예산의 42.57%가 사회복지 분야에 편성될 만큼 복지는 이미 시정의 핵심 축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산의 규모가 아니라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입니다. 그동안 성남시는 다양한 복지 기반을 구축해 왔지만, 최근에는 청년기본소득을 비롯해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주요 복지 정책과 보조를 맞추지 못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이제 복지 정책은 단절과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연결과 통합의 문제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특히 2026년부터 시행되는 돌봄통합법은 어르신·장애인·아동·취약계층이 어디를 찾아가야 할지 헤매지 않도록 지역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성남시는 이에 맞춰 흩어져 있는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조건에 맞춘 맞춤형 복지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또한 복지 정책 역시 기술과 결합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AI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복지, 스마트 돌봄 시스템은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돌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시민이 존엄한 삶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 사회 인프라입니다. 복지를 시혜가 아닌 권리로, 예산이 아닌 삶의 변화로 증명하는 책임 있는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공공의료가 생명을 지키고, 복지가 삶의 존엄을 지킬 때, 성남은 비로소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됩니다. ■ 35년 성남시의회, 이제는 ‘지방자치 도약기’입니다.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5년이 되는 해입니다. 성남시의회는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35년 동안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시민의 삶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돌아보면, 지방자치는 여전히 제도적 한계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방정부의 권한과 역할은 확대되었지만, 이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지방의회의 권한과 여건은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분명히 바꿔야 할 때이며, 지방의회가 그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제도적으로 완성하여야 할 시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지방의회를 인사·조직·예산의 자율성을 갖춘 독립된 정책기관으로 세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실질화하고, ▲ 의원 1인 정책지원 제도 도입을 통해 정책 검토와 입법, 행정사무감사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며, ▲ 예산 심의·결산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시민의 삶으로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결코 의회의 특권을 위한 요구가 아닙니다. 시민의 삶을 제대로 책임지기 위한 지방자치의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지방의회가 바로 설 때, 지방정부가 바로 서고, 그 위에서 시민의 일상과 민주주의는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자치 부활 35년을 ‘지방자치 도약기’로 전환시키는 책임을 결코 피하지 않겠습니다. ■ 시민과 함께, 다음 35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지방자치 35년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35년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를 우리 모두에게 묻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5년이 되는 해이자,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아름다움은 힘으로 군림하는 나라가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고 약자를 지키며 일상의 삶이 존엄한 나라일 것입니다. 또한 선생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문화란 행사 몇 번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이 안전하게 살고, 돌봄과 교육을 받고, 정당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삶의 품격 그 자체입니다. 성남이 다음 35년을 준비한다는 것은 도시의 구조를 바꾸고, 교통을 연결하며, 민생을 살리고, AI와 교육으로 미래를 열고, 공공의료와 복지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서 공정과 상식, 책임과 신뢰를 끝까지 지켜내는 일입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자치 부활 35년을 넘어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지방의회로서 끝까지 시민 곁을 지키겠습니다. 성남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내일, 더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더불어민주당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