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춘천시가 도내 최초로 도입한 실내형 거점 분리배출 시설 ‘신북 재활용도움센터’가 시범운영 3주 만에 재활용품 1.8t을 수거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6일까지 약 3주간 센터를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은 총 1,894kg이다. 품목별로는 투명페트병 39kg, 플라스틱 115kg, 캔류 27kg, 폐지 1,570kg 등이 수거됐다. 실내에서 분리배출과 관리가 이뤄지면서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재활용품(성상)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춘천시는 재활용률 저하와 생활폐기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주택가 야외 집하장을 대체하는 실내형 거점 분리배출 시설을 조성하고 지난 2일부터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신북 재활용도움센터는 신북읍 산천1리에 조성돼 연면적 118.63㎡ 규모로 음식물·생활폐기물실, 재활용, 배출실, 창고 등 4개 공간으로 구성, 도내 최초로 도입됐다. 센터는 연중무휴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전담 관리자 6명이 교대 근무하며 상주 관리한다.
시는 시설 운영과 함께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산천1리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센터 이용 절차와 품목별 배출 기준, 이물질 미제거 등 주요 오배출 사례를 중심으로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했다.
춘천시는 시범운영 결과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재활용품 대면 보상 시스템 도입 등 참여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신북 재활용도움센터 운영 모델을 표준화해 실내형 거점 배출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실내형 분리배출 시설 운영을 통해 배출 환경이 개선되고 재활용 품질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자원순환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