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재)평창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25년도 하반기 장학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급된 장학금 규모는 총 14억 3,798만 원으로 956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분야별로는 대학교 등록금을 지원하는 ‘평창인 장학생’ 400명에게 8억 8,198만 원이, 대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위한 ‘생활비 장학생’ 556명에게 5억 5,600만 원이 각각 지급됐다.
또한 학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겨울방학 기숙 학원에 참여하는 레벨업 장학생 35명에게는 교육 이수 결과에 따라 내년 3월 중 학원비의 70%(1인당 최대 200만 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재단은 장학금 지급과 더불어 내년부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한 신규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먼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진학 예정자)을 대상으로 ’원어민 1:1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내년 1월 첫 모집을 시작한다. 연 3기수(기수별 3개월)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과 직접 마주하며 대화하는 실전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사교육비 절감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학생들의 노력과 성취에 대한 ‘스노우 장학금’도 추진된다. 스노우 장학금은 전용 평창 장학 카드를 매개로 운영되는 충전식 포인트 시스템이다. 학생들이 학업 성취도, 자격증 취득, 평창군 청소년 프로그램 참여 등 자기 주도적 활동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재단이 이를 포인트 형태의 장학금으로 전환해 카드에 충전해 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적립된 장학금은 관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는 성취감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대의 효과를 동시에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국 평창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지급된 14억여 원의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며 “특히 내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스노우 장학금과 화상영어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노력하고 성장하는 기쁨을 누리는 ‘교육 중심 도시 평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