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남양주시는 15일 양정동주민센터가 시민 불편 해소와 도심 생태환경 회복을 위해 생태교란종 ‘가시박’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변에서 급속히 확산 중인 가시박으로부터 지역 생태계를 보호하고, 운전자 시야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양정동주민센터는 가시박이 집중적으로 번식한 도로변과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줄기와 덩굴을 제거했으며, 종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수거 및 폐기 조치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시민 통행에 영향을 주는 구간을 우선 대상으로 정비를 마쳤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덩굴식물로, 급속한 생육 속도를 통해 도로변과 녹지공간을 빠르게 뒤덮는다. 이로 인해 자생식물의 생장을 저해하고 도시 경관을 훼손하는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도심과 하천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양정동은 이번 정비를 통해 시민의 보행 환경과 생활 여건을 개선함은 물론, 생물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가시박 등 외래식물의 번식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제거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연 양정동장은 “가시박은 생태계의 건강성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도 불편을 초래하는 식물”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직결된 환경 문제를 적극 발굴하고,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