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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창작예술촌, 입주작가 성과보고전 12일 개막

12일부터 31일까지 음성군 창작예술촌 제2전시실 선보여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음성군창작예술촌은 12일 ‘입주작가 성과보고전’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12일부터 31일까지 음성군 창작예술촌 제2전시실에서 ‘마띠에르(Matière)’를 주제로, 한 해 동안 각자의 재료와 표현 방식을 탐구해 온 여섯 명의 입주작가들이 창작의 결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띠에르’는 단순한 표면 질감을 넘어, 작가의 손끝과 호흡 그리고 재료가 품은 기억이 켜켜이 쌓여 형성된 예술적 층위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재료와 기법으로 작업해 온 여섯 작가가 한 공간에서 ‘물질과 형상’, ‘촉각과 시각’, ‘감정과 기억’의 관계를 교차시키며, 40여점의 작품으로 다채로운 예술세계의 조화를 보여준다.

 

정나영 작가는 수묵과 캘리그라피를 통해 한국적 정서와 여백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했으며, 김보길 작가는 강렬한 색채로 공동체의 희망과 삶의 온기를 시각화했다.

 

김태린 작가는 섬유 설치 작업을 통해 극지와 감정의 연결을 탐구하며 상상적 공감을, 성재헌 작가는 기억의 파편과 시간의 흔적을 회화로 묘사했다

 

또 정미자 작가는 금속과 보석으로 자연의 형상과 내면의 성찰을 담았으며, 백수미 작가는 옻칠공예를 통해 인간 내면의 본질적 가치 배려, 감사, 신앙, 행복을 물질적 층위로 형상화해 빛을 표현했다.

 

안명수 촌장은 “입주작가들의 치열한 예술적 탐구와 깊은 성찰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재료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그 너머의 세계를 함께 음미하시길 바란다”며 “전시 기간 많은 분이 방문해 좋은 작품을 감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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