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양평군은 지난 22일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지평면 ‘무왕1리 힐링센터’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지민희 양평군의회 부의장, 이혜원 경기도의회 의원, 송진욱·여현정 양평군의회 의원, 양평자원순환센터 주민대책위원회 박태순 위원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내빈과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의 문을 여는 지평면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경과보고, 공로패·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공로패는 무왕1리 주민들이 뜻을 모아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온 힘을 다하신 강범수 무왕1리 이장님께 전달했고, 군은 무왕1리 신축 유공자 2명(김인순 부녀회장, 김주원 대동회장)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며 오랜 기간 마을에 헌신해 온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을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이재효 조각가와 이재삼 목탄화가, 박성욱·이금영 부부 도예가의 작품이 힐링센터에 전시됐다.
무왕1리 힐링센터는 올해 5월에 착공해 11월에 준공된 마을 복합 힐링시설로, 총사업비 9억 5백만 원이 투입됐으며, 재원은 전액 무왕1리 주민지원기금으로 추진됐다. 건축면적 199.48㎡(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주민들이 차를 마시면서 소통할 수 있는 휴게실과 안마의자, 치료기기 등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2층에는 러닝머신 등 각종 운동기구가 완비된 공간을 마련했다.
무왕1리는 폐기물처리시설인 양평자원순환센터(구 무왕위생매립장)가 위치한 마을로, 1997년부터 28년의 세월 동안 양평군 폐기물 처리를 위해 마을 주민들이 희생을 감내하던 지역이다. 이번 힐링센터 조성으로 지역 주민들이 염원하던 주민 편익시설이 마련됐고, 특히 무왕1리 마을회관 바로 앞에 위치해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범수 무왕1리 이장은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힐링센터가 무왕1리의 명물로 우뚝 서서 마을 주민들에게 건강과 소통의 시설로 이용되고, 지금보다 더욱 행복한 마을이 되어 양평군에서 어느 마을보다 더 가서 살고 싶은 부러운 마을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며 감동 있는 기념사를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강범수 이장님의 감동 있는 기념사에 감명받았다”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무왕1리 주민들 삶의 질이 한 단계 향상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아픔을 치료하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무왕1리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