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음성군 귀농귀촌 협의회가 지난 19일 음성읍 사정리 솔부엉이 캠핑장에서 회원들이 직접 담근 총각김치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에서 지원하는 귀농·귀촌 지역 나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이 다양한 계층을 위한 나눔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귀농귀촌 협의회 회원과 가족 20여 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재료 준비 등으로 분주히 움직였다. 정성껏 절인 무에 버무린 양념이 더해지고, 손수 총각김치를 담그는 손길에서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졌다.
이번에 준비된 총각김치 100통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탈북민 가정, 6.25전쟁 전사자 유족에게 직접 전달됐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김치를 담그는 귀농귀촌인들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귀농·귀촌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돼 훈훈함을 더했다.
음성군 귀농귀촌 협의회는 5년째 지역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소이면 충도리에서 팥죽을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과 노령계층에게 나누며 진정한 이웃 나눔을 실천했다.
이주용 귀농귀촌 협의회장은 “올해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 특히 낯선 땅에 정착해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 가족들과 전사자 유족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며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이 작은 온정이 군 발전과 화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병옥 군수는 “작은 정성이라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깊다”며 “군에서도 앞으로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잘 적응하고 다양한 이웃과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 귀농귀촌 협의회는 2011년에 설립돼, 현재 1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군을 찾는 귀농귀촌인의 권익과 화합 그리고 지역민과의 융화를 다지는 데 일조를 하고 있으며 음성 지역 인구 감소 위기의 해결책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