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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썸머' 이재욱-최성은, 우정일까 사랑일까? 아슬아슬한 감정선! ‘텐션 폭발’

 

[ 타임즈 - 임성희 기자 ] 이재욱, 최성은이 ‘파탄면’에서 2년 만에 재회했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 극본 전유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슬링샷스튜디오)가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의 17년 시간을 함께 한 촘촘한 서사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1, 2회에서 볼 수 있었던 두 사람의 과거 서사를 집중 조명해 봤다.

 

#여름방학마다 만나는 백도하와 송하경

 

도하는 여름을 기다려온 건축가, 하경은 여름이 지긋지긋한 7급 공무원으로 두 사람은 2년 만에 파탄면에서 마주했다. 이들의 인연은 12살 때 처음 시작되어 1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어져 왔다.

 

티격태격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소꿉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가 됐으며, 땅콩집에서 많은 추억을 쌓았다. 도하와 하경이 게임을 하고 반려견 수박이를 안고 빗속을 달리는 등 행복했던 과거가 교차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아련하고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

 

#백도하와 송하경, 두 사람이 어긋난 이유는 다름 아닌 쌍둥이 형 백도영?

 

1, 2회 방송에서는 백도하와 송하경의 관계가 2년 전 발생한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뒤바뀌었음을 암시했다. 특히 도하는 자신에게 강하게 선을 긋던 하경이 '백도영' 명찰이 담긴 낡은 상자에 목숨을 걸자 크게 분노했다.

 

이 장면은 두 사람 사이에 백도영이라는 인물이 얽혀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도하의 “나는 알고 있다. 우리가 여름을 함께하기 위해선 이 상자를 열 수밖에 없다는 걸. 난 올해 여름 그 상자를 열기 위해 돌아왔다”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미스터리한 인물 백도영이 도하와 하경의 사이를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백도하와 송하경의 아슬아슬한 감정선

 

과거의 깊은 우정은 온데간데없이 도하와 하경은 첨예한 앙숙 관계에 놓였다. 도하는 파탄면으로 돌아오자마자 하경이 추진 중인 담장 허물기 사업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또한 그녀가 팔려 하는 땅콩집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며 갈등을 심화시켰다.

 

하경은 도하를 향해 짜증과 분노를 표출하면서도 여름에만 잠깐 왔다 가던 그에게 미련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도하 역시 하경의 화가 익숙하다는 듯 담담하면서도 묘한 미소로 흥미를 유발했다.

 

이렇듯 서로를 향한 날 선 대화와 미묘한 눈빛에서 도하와 하경이 사랑 혹은 우정이라고 단순하게 규정할 수 없는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관계임을 보여주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번 주 방송 예정인 3, 4회에서는 보는 이들을 궁금케 한 백도영의 정체가 밝혀진다고 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경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지, 2년 전에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건지 그 전말 또한 차츰차츰 베일을 벗을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3회는 오는 8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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