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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양시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사람을 향한 정책 제안' 경기도지사상 수상

‘공공 와이파이 접속화면 활용해 장기실종아동 정보공개 제안’공감과 울림 전해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고양시청소년재단 마두청소년수련관은 고양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2025년 경기도 청소년참여위원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경기도지사상(최우수 정책제안)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공모전은 11월 1일 고양시 YMCA유스센터에서 열렸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별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했다.

 

고양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이날 ‘공공 와이파이 접속화면을 활용한 장기실종아동 정보공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제안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공공 와이파이 첫 화면을 통해 장기실종아동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으로, 기술과 공공성을 결합한 따뜻한 정책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를 맡은 조윤슬 분과위원장은 “효율성보다 필요성에 기대는 제안이라 정책적으로 외면받을까 걱정했다”며 “하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인문학적 접근이란 걸 느꼈다. 희망을 붙잡고 있는 실종 아동 가족들을 생각하며, ‘왜 수혜 대상이 소수임에도 이 정책이 실행되어야 하는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정책이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청소년다운 시선으로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찬미 고양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한 사람의 성과가 아니라, 16만 고양시 청소년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청소년의 제안이 행정의 언어를 넘어 시민의 일상속에서 실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고양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올해 총 8건의 정책 제안을 시정에 제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수상을 통해 고양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청소년참여기구로서의 위상을 강화했으며, ‘사람 중심 정책’을 제안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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