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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문학의 달·문학의 밤 행사 개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박경리문학공원 야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원주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원주시는 지난 21일 박경리문학상 역대 수상자·수상작 전시를 시작으로 포럼과 강연 등 ‘문학의 달’ 행사를 이어왔으며, 하이라이트인 문학이 가미된 공연 행사를 앞두고 있다.

 

문학을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험하는 축제’로 풀어낸 이번 공연에서는 대작가 박경리의 소설 ‘토지’ 낭독(임의숙 박경리문학공원 수석 해설사)과 시 ‘여행’ 낭송(2025년 박경리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 권순정)이 진행된다.

 

또한 ‘그림책 특화 도시’라는 원주의 위상에 맞게, 김진홍 작가가 2024년 휴머니타리안 그림책 워크숍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그림책 ‘호랑이의 노래’를 직접 낭독한다.

 

공연에 문학적 요소를 가미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책 속 세계가 살아 움직이는듯한 장면을 흰 천위에 펼쳐내는 무용극 ‘문학 사이로 춤을’과 뮤지컬 공연 ‘다시 문학이 되다’도 준비돼 있다. 공연을 통해 문학이 노래로 변하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 하나 되어 문학의 정서를 소리로 풀어내는 ‘원주, 숨, 그리고 소리’ 공연이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할로윈 데이’를 맞아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필사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에게 소정의 할로윈 사탕 꾸러미를 증정하고, 할로윈 분장을 한 패랭이그림책버스를 관람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전 11시에는 어린이 마술쇼도 열린다.

 

또한 박경리문학공원 평사리마당 일대는 ‘원주의 책장’으로 꾸며져 지역 문인과 예술가들의 문학 작품이 전시된다. 바로 옆에서는 원주 문인들로 구성된 ‘시작(詩作)문학회’의 가을 시화전도 감상할 수 있다.

 

박혜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와 시민이 함께 세계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뜻깊은 밤이 될 것”이라며, “문학과 예술, 빛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에 많은 시민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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