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은 10월 27일 경기 동남부 권역에서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현장소통 행사’를 개최하고,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농가와 농산물 전처리 시설을 방문해 학교급식 공급 과정 전반에 대하여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1,500여 초·중·고등학교, 약 83만 명의 학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전 과정을 현장 중심의 소통강화를 위한 목적을 두고 추진했다. 행사에는 최창수 원장을 비롯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출하회, 전처리업체 담당자, 기자단 등이 함께했다.
일행은 먼저 안성시 삼죽면 기솔리의 친환경 계약재배 농가를 찾아 생강 수확 현장을 살피고, 농가의 어려움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성친환경출하회 허춘만 생강작목반장은 “아이들이 먹는 밥상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흙을 털고 닦는 과정 하나도 허투루 할 수 없다”며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다는 자부심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생강은 연간 약 120톤 규모로 공급되며, 160여 농가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농수산진흥원은 10월 수확된 생강을 수매하여 전문 저장업체에서 연중 보관한 후, 매주 약 3톤씩 농산물 전처리업체 3개소로 옮겨 세척·선별·손질·건조·포장 등 꼼꼼한 과정을 거쳐 학교로 납품하고 있다.
이후 방문한 수매현장과 전처리업체 농업회사법인 위머스트에서는 감자, 양파, 마늘, 생강 등 주요 식재료의 위생관리와 품질검사 과정이 진행 중이었다. 김기담 위머스트 대표는 “학교급식은 단순히 수량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공급하는 체계”라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위생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깨끗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이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의 기본”이라며 “지속적인 현장소통을 통해 안전성·공공성·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앞으로도 ▲친환경 농산물 공급비중 70% 이상 유지 ▲연중 잔류농약 검사 강화 ▲탄소중립 및 지역경제 선순환 실현 등 지속가능한 급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