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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HD현대로보틱스 대규모 투자 유치해‘AI로봇’개발 나선다

▶‘KDB산업은행·KY PE’로부터1,800억 원 투자 유치...기업가치5년만4배 상승
▶AI기술력 높은 평가... AI로봇 개발·해외 시장 확대·인재 유치에 자금 활용
▶“미래 동력 확보 및 시장 선점 계기... AI기반 차세대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강화”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HD현대의 로봇전문기업HD현대로보틱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24일(금) KDB산업은행 및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KY PE와1,8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산업은행과KY PE는9.1%에 해당하는HD현대로보틱스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2020년KT로부터5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당시5,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던 기업가치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1조8,000억 원으로 증가, 5년 만에 약4배 상승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의 성공 요인을40년간 유지해 온 국내 로봇 시장 매출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AI기술 역량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국내 로봇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이번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산업은행은 현재‘국민성장펀드’조성 등을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봇 시장의 미래 전망도 밝은 편이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2030년84조 원에 이르고,연평균 성장률은9.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피지컬(Physical) AI*기반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해외 시장 확대▲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피지컬AI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무엇보다 스스로 인지·판단·행동하는‘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확보하는데 집중,사람의 개입이나 조작 없이 작업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2026년까지‘용접 자동화 솔루션’을 출시,실제 조선소 현장에 적용하고2030년까지 가공·조립·검사·제조/물류 등 산업별 다양한 공정에 맞춘AI로봇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 니즈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모델 개발도 이어간다. HD현대로보틱스는 올해6월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협동로봇‘HDC시리즈’를 공개하고,최근에는 독일‘노이라로보틱스’社와‘조선 산업용4족 보행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개발 및 실증에 돌입한 바 있다.

 

영업력 확대 및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나선다. HD현대로보틱스는 제품 라인업과 영업망을 확대해 미국·유럽 등 해외 선진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국내·외R&D인력 확보, AI팩토리 구축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역시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대표는“이번 투자 유치는 회사의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AI기반 차세대 로봇 솔루션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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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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