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광명시가 정리수납 전문인력 양성으로 새로운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정리수납 매니저 양성과정’ 수료식과 일자리 협력망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8월 5일부터 9일 26일까지 38일간 총 15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리수납 전문가 1·2급과 가정관리사 2급 자격 취득을 목표로 했으며, 실제 가정을 방문해 4일간 현장훈련을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훈련으로 훈련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며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
한 수료생은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실습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팀워크도 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수료식에 이어 열린 일자리 협력망 회의에는 한국정리수납협회, ㈜덤인, ㈜정희숙의 공간미학, 주식회사 베러앤, 에이스정리수납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정리하우스 등 관련 기업과 단체가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리수납 분야 일자리 동향과 취·창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으며, 수료생들이 기업 대표들과 직접 질문·답변을 주고받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광명시는 교육이 끝난 이후에도 수료생들이 역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아리 결성과 협동조합 활동을 지원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과정은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현장실습, 기업 연계, 창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교육 모델을 구현했다”며 “수료생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문 인력으로 자리매길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들의 경력 개발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여성 일자리 창출의 거점 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