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는 12일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춘천시 동산면 조양3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와 관련해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박영록 의장과 최이경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조양3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행정구역상 춘천시에 속해 있으나, 인접한 홍천군 북방면 부사원리 주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위치라며 주민 의견이 배제된 채 법적 절차만을 앞세운 추진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다이옥신 등 각종 유해물질과 악취를 배출하고, 감염 위험까지 수반하는 고위험 시설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지역 생태계와 농업 기반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홍천군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군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