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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용인시 대중교통 취약지역 개선을 위한 DRT 활성화 방안’

- 용인특례시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 -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용인시의 버스 승객이 계속 감소하면서 버스의 공차운행 문제와 서비스 개선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용인시정연구원은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98호’를 통해 용인시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응답형 이동서비스(DRT)를 활용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방안 의견을 제시하였다.

 

'수요응답형 이동서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ation)란 운행 계통과 운행 시간, 운행 횟수를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형태의 버스와 택시 중간 형태의 호출형 합승 이동서비스다. DRT의 운영은 과거 대중교통 수요가 적은 비도심 지역에서 주로 활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증특례사업 지원으로 도시지역에서 IT기술과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용인시에서도 관광형 DRT를 시작으로 첨두시 광역 환승 지원 서비스와 수요응답형 광역콜버스 등 다양한 DRT 관련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버스 승객이 감소하는 것은 "교통 서비스에 대한 시민 요구는 다양해졌지만 버스 서비스 수준이 이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향후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대중교통 공차운행의 문제는 더 커지고, DRT 서비스를 통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방안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과거 여러 지역에서 도입된 대다수의 DRT 서비스가 지역 내 주요 이동수단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실패하였으나, 성공한 사례들에서는 지역의 통행 특성에 맞는 운영 방식을 선택하고, 모바일앱 활용 및 실시간 최적경로를 탐색 등의 첨단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는 공통적인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연구진은 “용인시에서 타바용 서비스를 비롯해 광역 환승 지원 서비스와 수요응답형 광역콜버스 등 다양한 DRT 관련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향후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맞춤형 DRT 운영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본 리포트를 통해 ▲DRT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정의하고, ▲정량적 기준을 통해 서비스 우선도입 지역을 측정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처인구 8개 지역과 수지구와 기흥구 1개 지역이 도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작성자 이인규 박사는 “용인시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류장 접근성과 같은 공간적 문제와 긴 배차간격 및 심야 노선 서비스와 같은 시간적 문제를 구분하여 접근해야 한다”고 하며, 이를 위해 비도심 지역의 교통수요 과소문제, 도심의 첨두시 과밀문제, 특수 목적의 통행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DRT 운영전략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자율주행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DRT의 운영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DRT 서비스의 활용성이 높게 평가되며, 향후 DRT 확대 보급을 위해 ▲버스나 택시업계와의 상생 협력 방안의 마련, ▲기존 적자 노선을 DRT 운영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초기 도입 비용 지원, ▲택시의 경우 고급화 서비스 전략과 함께 안전한 합승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용인시 운수 사업 전반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정연구원 홈페이지(http://www.yongin.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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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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