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표출 1]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고양시 출신 오준환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에 있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의 식사동 노선 연장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은 서울시 은평구(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 15km 노선을 잇는 사업으로 정거장 8개소, 차량기지 1개소의 구간입니다.
총사업비는 1조 7,314억원으로 고양 창릉지구 사업시행자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본래 고양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되면서 당초 계획안은 노선을 은평구(새절역)에서 식사역을 종점으로 제출하였으나 무산되었고, 종점이 고양시청역까지로 결정되었습니다.
식사동은 인구가 4만명으로 고양시 44개동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지만, ‘식사섬’이라 불릴 정도로 철도 노선도 없고, 대중교통이 부족해 주민들이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있는 지역입니다. 식사동은 차량기지와 불과 2km 거리에 있어, 노선을 소폭만 연장하면 연결이 가능합니다. 특히 인근 지역의 인구 유입은 더욱 뚜렷합니다.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계획인구 7,369명으로 이미 입주가 시작되었고, 추가로 추진 중인 3블록 2,479명, 4블록 3,302명까지 합치면 총 13,150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될 예정입니다. 현재 약 4만 명의 식사동 인구에 더해 주변 지역의 인구 증가도 고려하면, 교통 수요는 충분하다 못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식사동 노선 연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실한 과제이며, 단순한 교통편의 개선을 넘어 도시의 미래 성장 축을 마련하는 전략적 선택이 될 것입니다. 주민들은 식사동 노선 연장 서명운동에 4천명이나 참여하였고, 고양시에서도 이를 반영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식사 노선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제출하는 등 의사를 전달한 상태입니다.
고양은평선 식사동 연장은 단순히 교통 편의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유동 인구를 증가시켜 상권 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상급 의료기관인 동국대병원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고양은평선이 연장되면 건설 예정인 서부선과 GTX가 직접 연결되어, 주민들이 환승 없이 서울 도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고양은평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수적인 인프라 투자입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철도 노선은 도시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며, 지역의 동력과 활력을 운반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그러나 경기 북부의 중심 도시이자 인구 규모가 가장 큰 고양시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된 식사동에 철도망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불균형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양시의 미래 청사진을 위해서라도, 경기도는 이 사업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된 식사동 연장안이 반드시 반영·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국토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역시 조속히 마무리하여 고양시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든든한 지원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