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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이진욱, 반려견 지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 동물 학대 처벌의 빈틈, 드러난 법의 사각지대!

 

[ 타임즈 - 임성희 기자 ] 이진욱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반려견 해쉬를 온몸으로 지켜냈다.

 

지난 6일(토)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극본 박미현/연출 김재홍/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 /공동제작 ㈜스토리오름) 11회에서는 윤석훈(이진욱 분)의 반려견 해쉬를 둘러싼 사건들이 펼쳐지며 반려동물에 대해 유독 미흡한 문제들을 화두에 올렸다.

 

이날 윤석훈은 전 부인 설연아(지이수 분)가 싱가포르로 이민을 떠나며 반려견 해쉬와 생이별할 위기에 처하자 곧장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공동 양육자인 상황에서 강아지를 일방적으로 데려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자신에게 자식 같은 해쉬를 결코 보낼 수 없다고 강하게 맞선 것.

 

그러나 현행법이 여전히 동물을 재산권 범주에만 두고 있어 관련 전문 변호인조차 없다는 현실에 윤석훈은 탄식을 내뱉었다.

 

결국 윤석훈은 자신의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는 후배 이진우(이학주 분)와 강효민(정채연 분)에게 의뢰를 맡겼고 재산권 침해를 바탕으로 해쉬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윤석훈의 마음이 복잡해진 가운데 이를 더욱 자극하는 의뢰인이 나타났다. 휴대폰 교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침해됐다며 찾아온 이가 사실은 끔찍한 동물 학대범이었고 신고를 당하자 당당히 자신에게 변호를 요구했기 때문.

 

이에 윤석훈은 단칼에 수임을 거절, 오히려 신고자의 편에 서기로 하며 현행법의 허술한 틈새를 넘어 학대범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윤석훈의 변호를 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해쉬를 납치한 뒤 학대 영상을 보내며 노골적으로 압박한 것.

 

간신히 해쉬를 되찾은 윤석훈은 끝내 억눌러온 분노를 터뜨린 후 법에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응징했다. 이후 뒤늦게 나타난 경찰은 의뢰인이 동물뿐만 아니라 무연고 노인을 폭행해 중태에 이르게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강효민은 아버지 강일찬(조승연 분)으로부터 엄마 최은희(윤유선 분)를 잘 부탁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방 법원 발령으로 홀로 지낼 아내가 걱정된다는 말에 알겠다고 답한 강효민은 어느 순간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자 곧장 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강효민은 엄마 최은희가 아픈 고양이 곁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고양이가 울지도 듣지도 못하는 장애묘라는 사실을 들은 강효민은 엄마가 고양이에게서 자신의 쌍둥이 언니를 떠올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윽고 최은희는 그동안 마음에 묻어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장애가 있는 쌍둥이 언니를 보살피는 사이 자신이 방치돼 크게 다쳤었다는 사실과 두 딸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입양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고백이었다.

 

언니가 이모에게 입양된 건 버림이 아니라 엄마의 최선이었음을 알게 된 강효민은 엄마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듯 ‘에스콰이어’ 11회는 반려견 해쉬를 지키려는 윤석훈의 사투와 장애묘를 매개로 지난 상처를 고백한 엄마 최은희의 이야기로 사랑하는 존재를 지키는 일에 대한 또 하나의 생각할 거리를 던지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오늘(7일) 밤 10시 3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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