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두산비나 전경 ⓒ타임즈](http://www.timess.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6780141932_0fad61.jpg?iqs=0.17287307292083332)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두산에너빌리티베트남(이하 두산비나)’을 인수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20일(수)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비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비나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형태다.총 거래금액은 약2,900억 원 규모다.
두산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120km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지난2006년 설립돼 화력발전 보일러,항만 크레인, LNG플랜트 모듈을 생산해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 두산비나에서 영위하던 사업을 지속 유지하는 한편,이곳을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독립형 탱크는LNG추진선·LPG운반선·암모니아운반선·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로서 최근IMO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이번 딜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충족한 가운데 정부의 협조와 지원이 뒷받침돼 이뤄질 수 있었다”며, “친환경 기자재 생산 능력이 확충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선박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