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남양주시는 25일 시청 여유당에서 ‘다산과 함께하는 청년 목민관’ 공렴추진단 1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공렴추진단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렴(公廉) 정신을 계승해 청년 목민관들이 직접 반부패·청렴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토론하는 자율적 참여 협의체로, 조직 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광덕 시장과 청년 목민관 10명이 참석했으며, 7~9급 청년 실무자들이 주도적으로 시의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정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상향식 정책결정 구조를 벗어나,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청년 목민관들은 부패 취약 분야로 선정된 △적극행정 △조직문화 개선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각자의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사례와 현실적 제안을 제시하며, 공감도 높은 대화가 이어졌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주무관은 “적극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상급자와 하급자 간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적극행정은 혼자의 힘으로 실현될 수 없는 만큼, 소통과 협업이 조직문화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공렴추진단에서 논의된 다양한 방안이 조직 내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수렴된 제안들을 향후 청렴 및 조직문화 개선 시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오는 9월에 예정된 2차 보고회에서는 기관장과 직원이 함께 청렴 정책의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