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비만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문제를 예방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2025년 비만타파!’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식생활의 서구화, 신체활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해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과 아동에서도 비만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1997년 WHO에서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만성적 질병’으로 규정한 바 있으며,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비만 예방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실천 과제다.
이에 일산동구보건소는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이 비만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역 주민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현장 중심의 비만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암 예방의 날’, ‘고양국제걷기대회’, ‘세계 금연의 날 행사’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캠페인을 통해 비만의 위험성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보건소 개청을 기념해 개최한 국립암센터 소화기내과 이종열 교수의 비만예방 건강강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찾아가는 비만예방 캠페인 ‘비만Zero-GoGo!’를 운영해 일산동구 내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주민 밀착형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비만타파! 실버휘바!’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운동교육도 진행했으며, 보건소 신청사 내 전용 교육실을 활용한 8주간의 신체활동 프로그램 ‘워크티비티(Walk+tivity)’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보건소 앞마당에 위치한 스마트 헬스파크(IoT 기반 운동기구 설치)를 활용한 걷기 챌린지에는 총 705명이 참여,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시민들이 퇴근 후에도 운동할 수 있도록, 5월부터 시작한 ‘야간 공원 체조 프로그램’을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주 6일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10월 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만은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는 작은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주 2시간 30분 걷기, 충분한 수분 섭취, 나트륨·당·지방 줄이기 등 작지만 꾸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접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산동구보건소는 이번 하반기에도 비만예방뿐 아니라 만성질환 예방, 영양·운동 상담 등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