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가 발주한 「경기도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기본구상 및 시범사업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지난 6월 25일 계약체결과 함께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형 UAM* 도입과 산업인프라 구축을 위한 육성계획 및 중·장기 로드맵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주요 과업은 ▲UAM 산업·기술·정책 동향 분석 ▲국토교통부 시범운용구역 지정 대비 대응 전략 수립 ▲실현 가능한 산업모델 도출 등이 포함된다. 해당 용역은 한서대학교 산업협력단을 주축으로 경기교통공사·㈜버티·㈜에어랩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행하게 된다.
그간 경기교통공사는 도심항공교통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기반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G+ 정책플랫폼을 통한 경기연구원과의 공동 세미나 개최, 道-시·군-공사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준비체계를 강화했으며, 국토교통부 주관 UAM Team Korea 워킹그룹(WG) 참여,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수행 등 미래 신교통수단인 항공 모빌리티 분야 역량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였다. 특히 「경기도 도심항공교통 산업육성 및 교통관리체계 구축 지원」 조례 내 경기교통공사가 위탁기관으로 명기되어 향후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 또한 마련했다.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은 “이번 경기도형 도심항공교통 산업 기본구상 용역 수주는 경기도형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모델 구축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상 교통수단인 ‘똑타’, ‘똑버스’ 등과 항공 모빌리티의 연계를 통해 도민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및 도의회, 31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경기도형 도심항공교통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경기도가 도심항공교통 산업 및 서비스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UAM 상용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 말 수도권에서의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그랜드챌린지 1단계(비도심/ 고흥)’ 실증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2단계(도심지/ 인천, 고양, 서울 등)’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항 안정성, 교통관리체계, 버티포트 운영 등 상용화를 위한 핵심 요소를 실제 도심 환경에서 검증하게 된다.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도심 내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VTOL, electric Vertical take Off and Landing) 등을 이용하여 승객이나 화물 운송 등을 목적으로 타 교통수단과 연계되어 운용되는 새로운 항공교통 체계(출처: K-UAM Concept of Operation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