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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산시, '언제나 돌봄'으로 돌봄 공백 해소

오전7시부터 밤 12시까지 공백 채운다…주말·야간에도 공백 없이 운영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아이가 아프지 않은 이상,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에게 평일 저녁이나 주말 외출은 쉽지 않다. 특히 병원 진료, 야근, 가족 행사 등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부모가 직접 휴가를 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오산시는 이 같은 양육 현실을 반영해,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 야간까지 돌봄 공백을 채우는 ‘아동 언제나(긴급)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며, 주중·주말 구분 없이 연중무휴 신청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6~12세를 둔 가정이라면 소득이나 가정형태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돌봄이 필요한 시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한 번만 사전 아동등록을 해두면, 이후에는 원하는 시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돌봄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한 학부모는 “갑자기 주말에 일이 생겨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막막했는데, ‘언제나 돌봄’ 덕분에 숨통이 트였다”며 “선생님들도 친절하고 아이도 잘 적응해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돌봄이 미처 닿지 못했던 ‘야간·주말 사각지대’를 보완하면서, 돌봄 자원이 부족한 가정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어 마음 졸이는 부모님들이 여전히 많다”며 “언제나 돌봄 서비스를 통해 그런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돌봄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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