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시흥시 대야ㆍ신천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월 16일 대야ㆍ신천동 지역 내 공무원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눔자리문화공동체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동제(大同制)’는 두 개의 동을 하나의 행정 단위로 통합 운영하는 체계로, 소규모 구청 형태의 책임 행정 모델을 말한다. 대야ㆍ신천 행정복지센터는 대동제 운영 방식을 기반으로, 대야동과 신천동을 하나의 행정 단위로 통합해 주민 밀착형 행정과 공동체 중심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동제가 지닌 공동체 정신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소 반찬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나눔자리문화공동체와 협력해 홀몸 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에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대야동 나눔자리문화공동체 조리실에서는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식재료 손질부터 조리, 포장, 배달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정성껏 준비된 반찬은 도토리묵 무침, 소고기 장조림, 나물, 열무김치 등 5찬 구성으로 마련됐으며, ‘대동제 10주년,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글씨 카드도 함께 전달됐다.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회장은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반찬 나눔을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공무원들과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라며 “지역사회가 서로의 온기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유재홍 대야ㆍ신천행정복지센터장은 “이번 봉사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돌보는 계기로 만들고자 기획했다.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반찬 나눔 봉사는 대야ㆍ신천 행정복지센터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하고 투명한‘작은 구청’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