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공항 제2교통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 주관 ‘2025 화랑훈련’과 연계한 대테러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화랑훈련은 민․관․군 등 합동으로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테러․대침투 실제훈련을 진행해 통합방위요소 현장조치 능력을 검증 및 숙달하는 훈련으로, 격년으로 진행된다.
올해 화랑훈련과 연계한 인천공항 대테러 합동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해 군, 정부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60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 인천공항을 대상으로 테러를 모의하고 제2교통센터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등 폭발물 테러 발생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민·관·군·경 등 소속 훈련 참가자들은 위기상황에 대응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조치를 통해 테러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제와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과정에서 제2교통센터 내 쓰레기통에서 폭발물 테러 의심물체 신고가 접수되자 공사 테러대응팀 소속 폭발물 처리(E.O.D.) 요원이 폭발물 탐지 및 확인 등의 초동조치를 완료했으며, 이후 군 화생방 및 폭발물 초동조치부대가 전개해 상황을 마무리 했다.
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었으며, 훈련과정에서 발견한 미비점을 개선함으로써 국가중요시설인 인천공항의 대테러 능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테러 등 안전위협에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며 “여객들이 증가하는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항 내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