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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김철진 의원

경기형 라이즈+DX와 고교학점제 연계 비전 제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규창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산 출신 김철진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경기도의 디지털 미래를 준비할 새로운 교육 비전, 경기형 RISE+DX를 제안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몇 년간 정부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 이른바 RISE 사업을 통해 지역대학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기존의 주입 식 교육과 대학교육 중심의 진로 준비 체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의 인재 수요에 부응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AI, 빅데이터, 반도체, 로봇, 드론 등 미래 핵심산업 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이에 부합하는 디지털 기반 융합 형 인재 양성 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저는 지난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관 공공기관들이 운영하는 각종 디지털 혁 신 교육 프로그램을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예컨대 AI 교육을 담당하는 경제과학진흥원, 로봇교육을 담당하는 경기테크노파크, 반도체 특성화 교육을 하고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 구원, 드론교육을 선도하는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메타버스 등 콘텐 츠 산업 전문교육을 추진 중인 경기콘텐츠진흥원까지, 각 기관은 이미 경기도의 디지털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프로그램의 대상이 대부분 대학생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기관 간 연계성과 체계화가 미흡하다는 점입 니다.

 

또한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의 연계 가능성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비록 본 의원이 이 사안에 대해 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공식적으로 진행한 바는 없으나, 교육청이 이미 ‘공유학교’ 개념을 바탕으로 외 부 교육자원과의 연계 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 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고교학점제와 연계 할 수 있는 구조적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고등학생들이 공공기관의 전문 디지털 교육 을 이수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정책적 연계 체계를 구체화할 시점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경기도는 고교 단계부터 미래 핵심산업에 대한 조 기교육을 선도하는 전국 최초의 디지털 교육통합 모델을 실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의원은 경기형 RISE+DX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세 가지를 제안드립니다.

 

첫째, 각 공공기관이 수행 중인 전문 디지털 교육을 고등학교 교 육과정까지 확장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AI, 로봇, 반도체, 드론, 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 역량을 가진 산하 기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수행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청소년 대상 맞춤형으로 설계·운영하여 고등학생들에게 조기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둘째,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고교학점제의 정식 이수 과목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교육청 간 협력 체계를 조속히 구축 해야 합니다. 이미 교육청은 공유학교 개념을 기반으로 외부 교육기관과의 연계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고교학점제를 접목한 정식 인정 체계를 마련한다면, 공공기관의 디지털 교육이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작동 하는 구조가 현실화 될수 있을 것 입니다.

 

셋째, 이처럼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고 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즉 미래성장 산업국의 주도적 역할이 절실합니다. 산학연관 협업 구조를 전략적으로 조정하고, 교육 콘텐츠와 대상,시간, 성과지표 등을 체계화하여, 경기도만의 디지털 통합교육 모 델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델이 정착된다면, 고등학생들은 여름방학이나 주말,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드론, 로봇, 반도체, AI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교 육을 이수하고, 이수 결과는 학점으로 누적되어 진로 선택에 직접 적 도움이 될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학진학시 선수학점으로도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기업은 조기교육을 통해 산업 맞춤형 인재를 미리 확보할 수 있고, 도는 미래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단편적인 교육지원 수준을 넘어, 경기도가 디지털 교육혁신 을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야 할 시점입니다. 중앙정부의 정책 추진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주도적으 로 고등학교 교육까지 아우르는 산학연관 디지털 통합교육 플랫폼, ‘경기형 RISE+DX’를 주도적으로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산학연관이 연계된 디지털 통합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다면, 다음 세대는 학교 교육안에서 산업 현장과 연결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며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 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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