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횡성군이 지역 축산업 종사자들의 결속을 다지고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제7회 횡성 축산인의 날’이 5일 횡성어울림마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횡성군은 6월 1일을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축산인의 날로 지정해 해마다 행사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로 7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군이 주최하고 한우, 젖소, 돼지, 닭, 꿀벌 등 5개 단체 임원으로 구성된 ‘횡성군축산농가협의회’가 실무를 맡았다.
김명기 군수를 비롯해 표한상 군의회의장, 정주교 강원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장, 정행준 강원자치도동물위생시험소장, 한상보 횡성한우협동조합 이사장 등 주요 인사와 축산인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식전공연에 이어 7개 한우농가와 관련 기관단체 등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행사는 공식적인 기념식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우유 빨리 마시기’, ‘사료포대 오래 들기’, ‘단체 줄넘기’ 등 축산농가가 모두 어울려 즐기는 화합행사를 통해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정순길 군 축산과장은 “올해는 작년의 부족했던 부분을 면밀히 분석해 보다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서로를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지난 2015년 12월 24일 ‘축산인의 날 제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해당 기념일을 제도화했다.
6월 1일은 별의 밝기 기준 중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횡성 축산물이 전국 최고가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참석한 축산 관계자들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큰 위로가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