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은 2025년 5월부터 금융시장 조기경보지표 개선안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글로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급변하는 금융시장 상황에 보다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기경보시스템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말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련되었다.
개선된 조기경보 체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 원/달러 환율 임계치 조정으로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를 높였고, △둘째, 주식시장 모니터링 기준 지표를 글로벌 지수(MSCI ACWI)에서 선진국 지수(MSCI WI), 신흥국 지수(MSCI EM)로 세분화했다. 또한 △셋째,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기 위해 채권 Move 지수를 신규 도입했다.
공무원연금공단 리스크법무실 주현태 실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조기경보지표와 같은 선행지표가 중요하다”며, “이번 개선은 복합위기 국면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앞으로도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조기경보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