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분당제생병원이 5월 23일까지 '생활 속의 소품전'을 주제로 성남 지역 서예, 문인화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성남서예문인화가총연합회 주관과 성남예총의 후원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예가와 문인화가의 작품으로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내방객이 함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일상을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전시회는 수묵을 통해 이어온 우리 전통 예술인 서예와 문인화를 지역 저변화에 기여고자 1998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명맥을 이어온 지역 전통 예술가들의 전시회이다.

성남서예문인화가총연합회 유종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문자는 말을 기록하는 부호를 넘어, 미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시각 예술로 승화되어 왔다”라며 “옛 선현들은 글씨 작품을 통해 사람의 품격과 지적 수준, 나아가 인성까지도 평가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선비들이 그린 문인화는 사물의 겉모습을 묘사하는 ‘형사(形寫)’보다는, 그 내면의 정신세계를 담아내는 ‘의사(意寫)’를 중시하며, 기운생동(氣韻生動)을 화풍의 핵심 요소로 여겼다”고 밝혔다.
성남예총 송위혁 회장은 “서예는 마음의 결을 담는 예술이며, 문인화는 사물 너머의 정신을 그리는 작업이다”며 “여러분의 작품은 단순한 선과 먹의 표현을 넘어, 삶의 철학과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깊이와 품격은 보는 이의 마음에 진한 울림을 전한다”고 말했다. 합니다.
분당제생병원장 나화엽 병원장은 “바쁜 일상에서도 예술혼을 발휘하여 주옥같은 작품들을 출품해 주신 작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맑은 향기 가득한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분당제생병원을 찾는 모든 분께 기쁨과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참여 작가: 허윤희, 유혜선, 최영성, 강경화, 강숙희, 권경상, 권오성, 김근택, 김미영(아인), 김미영(자운), 김선숙, 김선주, 김성희, 김은실, 김인경, 김재수, 김재순, 김정숙, 김정애, 김진학, 김창숙, 김춘례, 나은희, 남재륙, 노천수, 노인환, 민철기, 박규숙, 박등용, 박봉조, 박영주, 박재연, 박주수, 박준수, 박지숙, 박찬호, 박춘재, 백일경, 백종기, 백지은, 신소정, 신영진, 안정선, 오덕자, 오영숙, 유미, 유종기, 이동철, 이시환, 이식재, 이우성, 이은억, 이정숙(봄날), 이정숙(화림), 이철섭, 이춘임, 이호순, 인성석, 임선영, 정경숙, 정금순, 정상도, 정인자, 정해동, 조병량, 조웅제, 주용마, 차수희, 최분희, 최신자, 최옥련, 최유니, 최은일, 최지원, 한기희, 한재길, 허영임, 허윤희, 홍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