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위원(국민의힘, 동대문3)은 제32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동북권 교통의 핵심거점으로서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추진을 재차 촉구하였다.
□ 현재 청량리역은 7개 철도 노선과 66개 버스 노선이 지나가는 대규모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15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서울시 동북권의 광역거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 남궁 의원은 2020년 10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을 언급하며, 당시 주민들의 기대가 컸음을 상기시켰다. 이후 2023년 서울시는 ‘GTX 청량리역 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였으나, 타당성 평가의 비용편익분석(B/C)이 0.11로 낮게 나온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교통실장은 그 당시 국토부와 GTX의 수직동선 체계의 변경 협의가 어려워 버스를 단순 지하 2층에서 환승하는 것으로 비용편익분석을 한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서울시는 이 용역의 결과로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를 서울시 재정사업이 아닌 공공기여 조성으로 결론을 지었다.
□ 이후 2024년 7월 국토부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청량리역이 선정되어 광역환승센터가 건설될 새로운 기회가 마련되었다. 남궁 의원은 공간혁신구역 개발을 통해 나오는 공공기여로 광역환승센터와 같은 필수 시설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며, 서울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남궁 의원은 공간혁신구역으로서 정비창부지 등(약 52,000㎡)의 활용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으며, 이 부지를 어떻게 개발하고 공공기여를 확보할 것인지, 그리고 그 기여를 통해 어떻게 광역환승센터를 실현할 것인지 서울시의 구체적인 계획을 요청하였다.
□ 마지막으로 남궁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청량리역 일대 발전에 대한 의지를 물었다. 오 시장은 "경제성을 보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 남궁 의원은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는 동북권 교통의 중심이 될 뿐만 아니라, 낙후된 동대문구 발전의 핵심 열쇠가 될 중요한 사업"이라며, 서울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강력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