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7일 「졸음운전 사고 실태 및 감소 방 안』을 발표했다.
2019~2023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자동차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6,360건의 졸음운전사고가 발생하였으며 2021년 이후 35.4%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 사고는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피로와 집중력 부재 상황에서 승용차량의 도로이탈·전복, 추돌사고 빈도가 높았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사고 증가가 높았으며 40세 이상 운전자의 졸음운전사고도 증가세에 있어, 충분한 휴식과 운전 중 차량환기 등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운전자의 노력과 함께 DMS(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보급 활성화 및 장착 의무화 검토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연구소가 발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졸음운전 사고 현황
□ 졸음운전사고 연평균 6,300여 건 발생, 엔데믹 이후 35.4% 증가
- 최근 5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차량의 자동차사고를 분석한 결과,
* 2019~2023년
졸음운전 사고 건은 총 31,792건으로 연평균 6,358건이 발생하였으며.
* 하루평균 17.4건
특히 엔데믹 이후 졸음운전 사고가 급증하여, 최근 3년 35.4% 증가함
- 월별로는 11월에 평균 614.6건이 발생하여,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체 졸음운전 월평균 사고 대비 16.0% 높게 나타남
* 529.9건/월
·행락철 나들이 및 지역축제가 많은 10월과 6월도 각각 월평균 583건,
585건의 졸음운전이 발생하여 상대적으로 졸음운전 사고위험이 높은
달로 분석됨 (별첨1-[표 1] 참조)
□ 최근 5년 고속도로 졸음운전사고 45.1% 증가, 고속도로外 도로의
* 고속국도,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운전 사고 증가율 16.3%보다 2.8배 높아
- 도로별 졸음운전 사고분석 결과,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는 2019 ~
2023년 총 6,701건이 발생하였으며, 특히 2023년은 1,696건이 발생
하여 2019년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1,169건 대비 45.1% 증가함
- 졸음운전 사고 5건 중 4건(78.9%)은 고속도로外 도로에서 발생하였으며
2023년 5,597건이 발생, 2019년 대비 16.3% 증가함 (별첨1-[표 2] 참조)
□ 졸음운전 사고 최다 사고유형은 도로이탈·전복, 차단독사고이며,
추돌사고는 최근 5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졸음운전 사고유형
- 졸음운전 사고의 48.3%는 도로이탈·전복 및 차단독사고였으며,
추돌사고도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37.8%를 점유함 (별첨1-[표 3] 참조)
- 2019년 1,968건이 발생했던 졸음운전 추돌사고는 2023년 2,853건이 발생,
최근 5년 45.0% 증가였으며, 이는 동기간 전체 졸음운전 사고 증가율
(+21.9%) 대비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고속도로는 추돌사고, 그외 도로는 도로이탈·전복사고가 주 사고유형임
(별첨1-[표 4] 참조)
□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83.3%는 승용차량의 졸음운전 사고이며,
2023년 6,101건의 발생하여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21.4% 증가
- 2023년 화물차 졸음운전 사고는 총 1,023건이 발생, 2023년 졸음
운전 사고 건 점유율은 14.0% 수준이나, 2019년 대비 32.5% 증가해
승용차의 졸음운전 사고 증가율 대비 높게 나타남 (별첨1-[표 5] 참조)
- 승용차량의 졸음운전 사고는 50.5%가 도로이탈/전복 사고이고
화물차량은 47.2%가 졸음운전 추돌사고로 나타남 (별첨1-[표 6] 참조)
□ 40세 이상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가 증가세에 있으며,
39세 미만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는 감소세
* 40세 이상:'19년 3,663건→'23년 5,093건(39.0%↑), 39세 이하:'19년 2,095건→'23년 1,951건(6.9%↓)
- 최근 5년 졸음운전 사고의 64.8%는 40세 이상 운전자에 의해 발생
하였으며 2023년 5,093건이 발생하여 2019년 대비 39% 증가함
- 반면 39세 이하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는 2023년 1,951건이 발생,
2019년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별첨1-[표 7], [표 8] 참조)
2. 졸음운전 사고 감소 방안
□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장착 의무화 필요
* DMS : Driver Monitoring System
- 유럽(EU)은 졸음운전 사고감소를 위해 EU GSR 개정을 통해,
*General Safety Regilation
2022년 7월 이후 출시되는 승합, 화물차에 DMS 설치를 위무화 하였고
올해 7월부터는 대상 차종을 모든 신차로 확대함 (# 별첨 3 참조)
- 국내의 경우 DMS는 고급차량에 한해 옵션사양으로 보급 중이며,
현재 제도적으로 장착 의무화 사항은 아님
□ 실내 환기, 졸음쉼터 활용 등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운전자 노력도 중요
- 졸음 운전은 수면부족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가 주 원인
- 또한 차량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시에도 졸음운전을 유발하기에
주기적인 차량실내 환기가 필요하며, 최대 60분 마다 주기적인
차량환기를 통해 졸음운전 가능성을 낮추는 노력도 필요함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최 관 책임연구원은,
"졸음이란 인간의 기본적 욕구와 관련된 것으로, 졸음운전 예방은
운전자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차량안전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적 보완과 조화를 이룰 때 효과적으로 졸음운전 사고를 감소
시킬 수 있다" 지적하고,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1월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졸음운전의 근본적인 원인인 피로해소와 집중력 제고를 위해 1시간
이상 운전이 예상된다면 전날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그리고 운행 중에는
주기적인 차량 환기가 필요하다" 말하며,
"이에 더해 차량 내 운전자 모니터링시스템의 장착 의무화 검토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