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인 '화성 뱃놀이 축제'가 5월 31일(금)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6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해양레저기구 승선체험, 갯벌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며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무장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막식은 전곡항 메인 무대에서 전개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축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축제의 상징적인 행사인 '노 젓기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100만 화성시민과 함께 배를 타고 세계로 나아가는 축제의 미래 비전을 상징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드론 퍼포먼스'는 화성특례시 출범을 축하하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JTBC 미스트롯 초대 우승자인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경기도 어린이공연단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은 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도입이다. 특히 증강현실(AR) 게임인 '뱃놀이 해적선 보물찾기'와 EDM NIGHT 공연이 새롭게 선보여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요트와 보트 승선 체험은 예매 첫날 1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바다낚시 체험도 많은 방문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야간 LED 이색 요트 꾸미기, 창작배 레이싱 대회, 로잉머신 대회, 배끌기 대회 등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박명수 노라조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화려한 공연 라인업도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푸드존에서는 39개의 푸드 트럭이 운영되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체험 부스와 함께 운영되는 '100만 화성마을'에서는 화성시의 정책을 체험하고 화성시민이 되어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2025년 백만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처럼 화성 뱃놀이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층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축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뱃놀이 축제는 백만 시민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화성 뱃놀이 축제에 오셔서 즐거운 여름을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프로그램 일정은 화성 뱃놀이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