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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도, 사업체 최다 등 기후테크 산업역량 최우수 지자체”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법인 동시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급부상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기후테크란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기여하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모든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또한 이를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 5대 분야로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트렌드는 전 지구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동시에 경제성장의 새로운 기회로 전망됨에 따라 미래 유망 분야로 주목하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기후테크 특허출원 건수와 사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액을 토대로 기술 및 산업 역량을 분석한 결과를 담은 ‘기후테크, 넷제로와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기후테크 산업역량 최우수 지자체로 나타났다. 전국 기후테크 사업체와 종사자수, 매출액 비중이 각각 29.2%, 27.4%, 28.8%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도내 31개 시군의 기술역량과 산업역량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용인시, 화성시, 성남시가 특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지역을 기후테크 5대 분야로 구분할 때, 용인시는 클린테크, 화성시는 에코테크와 지오테크, 성남시는 카본테크와 푸드테크 분야의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테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거점 구축 및 비즈니스 모델 성공사례 창출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원은 ▲남부와 북부 권역에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혁신생태계 모델을 제안했다. 남부 권역은 기후테크 기술 및 산업역량을 갖추고 있는 지역을, 북부 권역은 연천·구리·가평 등 그린바이오 벨트와 남양주·파주·양주·포천·가평 등 에너지신산업 벨트를 중심으로 기후테크 선도 거점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또한 ▲기후테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상용화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혁신펀드 조성과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전문적인 투자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후테크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시민참여 리빙랩 프로그램과 ▲소비자 인센티브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시민이 주도적으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기업이 사업화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이러한 경제적 가치를 시민이 인센티브로 공유하고 혜택을 체감함으로써 기후테크 산업생태계의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

 

경기연구원 배영임 연구위원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경제성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충분한 혁신역량을 갖추고 있는 지방정부”라며 “경기도 남부와 북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기후테크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경기도 RE100 목표 달성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후테크는 아직까지 시민들에게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민참여 리빙랩 프로그램과 소비자 인센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민이 함께하는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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