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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동구, 폐원단 조각 재활용체계 구축 시범사업 협약 체결

지난 16일 환경부-성동·종로·동대문-(사)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 간 협약 맺어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16일 성동구청에서 환경부, 서울 3개 자치구(종로·성동·동대문)와 (사)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 간 폐원단 조각 재활용 체계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세 봉제업체의 처리비용 부담을 덜고 재활용 가치가 높은 폐원단조각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폐원단 조각을 효과적으로 배출·수거하는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소각·매립되는 봉제 폐원단 조각을 재질별로 분리배출하고 수거·선별하여 재활용 제품 등으로 재자원화하여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활용 가치가 높은 원단은 신발 중창, 자동차 흡음재, 부직포, 산업용 걸레 등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부는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 체계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하고, 성동구는 폐원단 조각의 분리배출과 수거 관리, 수집·운반 및 처리에 대해 지원한다. 또한 (사)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폐원단 조각의 원활한 분리배출과 수거를 위해 전용봉투를 제작하여 봉제업체에 무상 공급하게 된다.

 

성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5번째로 많은 의류 관련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2천여 개 이상의 의류 봉제업체가 집적화되어 있는 서울시 최대 봉제산업 핵심 지역 중 하나이다.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성동구는 폐원단 폐기물의 10% 이상을 감량함은 물론, 폐원단 처리비용 및 수집·운반 지원비용을 매년 약 1억 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봉제산업에도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을 통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걸음이 뜻깊다고 한다. 환경부와 성동구, 협회, 봉제업체 등 민·관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각 주체가 뜻을 모아 자원 순환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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