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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 강남구청장 동행한 ‘빈손 미국출장’ 지적

불필요한 해외 일정 축소하고 실질적인 성과 담보하는 국외공무출장 강조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강남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김현정 의원(압구정동․청담동)이 16일 열린 강남구의회 제315회 정례회 행정재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총무과를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지난 5월 강남구청장을 포함한 강남구대표단의 미국 출장의 과도한 성과 부풀리기와 예산 낭비에 대해 지적했다.

 

김현정 의원은 지난 5월 구청장을 포함한 강남구대표단이 미국 파견기업 10개사와 함께 미국으로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온 것을 언급하며 “기업들은 19일까지 수출상담회를 하고 귀국했는데, 강남구대표단만 21일까지 뉴욕 일정을 추가해 소화했다”며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될 각종 관광지들을 다니면서 1억8천만원의 예산에서 1억원 가량을 대표단 차량임차비와 가이드비, 국외업무여비 등에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도 부실함 그 자체”라며 “페이지별로 방문한 장소의 누락이 있거나, 마치 관광지 홍보책자 처럼 작성되는 등 성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총무과장은 “여러 소관 부서들이 공동으로 작업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해외 출장 일정을 더욱 실효성 있게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10개 기업이 참여한 통상촉진단의 LA, 시카고 수출상담회 등 실적과 관련된 질의도 이어졌다. 김현정 의원은 “제출된 성과내역을 보면, 기업당 ‘구매의향서 1건 체결’ 이런 식으로 써있는데, 이거는 실질적인 성과를 담보하는 확약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총무과장은 “한번의 상담회를 통해 단번에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6개월 정도 이상의 기간은 고려해야 한다”고 답변했고, 김 의원은 “어떤 취지인지 알지만, 본 국외공무출장의 근본적인 목적이 관내 기업의 통상 촉진인 만큼, 불필요한 해외 명소 방문 일정은 줄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보할 수 있도록 출장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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