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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경남도, 동부경남 미래 비전 제시

교통 인프라에 14조 8,400억원 투입해 접근성 개선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상남도는 7일, 동부경남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김해, 밀양, 양산의 동부경남 지역은 우리 도 인구의 30%인 100만명이 거주하 고 있으나, 부산, 울산과 같은 대도시와 인접해 있어 상대적으로 경남의 정체성이 약한 지역이다.

 

민선8기 출범 1년만에 그간 어려웠던 경남도의 경제가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 각종 경제지표에서 드러나고 있지만, 창원국가산단을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해 온 중부경남 지역과 우주항공복합도시 발전계획이 진행 중인 서부경남, 그리고 우리 도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서 국가적인 지원에 예정되어 있는 남해안권 지역에 비해 동부경남과 서북부권에 대한 도의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지난 5월 동부경남 지역 찾아가는 도민회의에서 나온 도민 의견을 바탕으로 김해, 밀양, 양산 3개 시와 함께 고민하면서 동부경남 접근성 개선 계획과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 등 동부경남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동부경남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0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14조 8,400여억 원을 투입하여 철도망과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동부경남 지역은 대도시와 바로 연결되는 만큼,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망 확장이 중요하다. 김해에서 양산을 거쳐 울산까지 연결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올해 5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착공을 서두르고, 양산 도시철도의 2025년 개통에도 힘을 보탠다.

 

이와 함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하고, 지역 내 장기간 추진되고 있는 국지도 60호선 한림-생림, 국지도 69호선 대동-매리 구간 등 대형 도로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북-웅상간 지방도 1028호의 국도 승격과 경남을 동서로 관통하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조기 완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는 동부경남 교통망 확충을 통해 진정한 1일 생활권이 실현되면 경남 내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이고, 대규모 국책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진해신항에 인접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지역 산업 발전에도 큰 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브리핑을 마치면서 “경남도는 오늘 말씀드린 동부경남과 낙후된 서북부경남을 비롯하여 각 권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각 지역과 시군이 특색있는 개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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