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호우 대처 재대본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속되는 호우로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 중이었으나, 경남도 전 지역 호우 경보발령으로 광역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함양군 평정지역에는 92.5㎜, 거창군 북상지역에는 79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둔치주차장 13개소, 하천변 126개소, 도로 1개소를 사전 통제 중이며, 133세대 168명이 주민대피중이다. 도와 시·군 공무원 1,784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기상특보 확대 시 재대본 3단계로 조정 조치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호우상황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추가 피해 방지에 전념하겠다”며 도민들에게 “산사태 등 피해 위험 지역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도와 시군에서 제공하는 안전문자 메시지 확인과 재난방송을 경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연재난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예방은 사전 대피”라고 말하며, 지자체 대피 명령에 협조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반 약화에 따른 피해 우려지역 및 시설물 일일 특별점검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시군 행정 협력 담당관을 파견해 지하공간, 도심지 하천변, 고수부지 등을 점검하여 예찰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