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남도는 25일 경남 2개 시군의 호우 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오늘(25일) 오후 12시 30분에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자연재난과장을 주재로 ‘호우 대비 예비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하동군과 남해군은 오늘(25일) 밤 18~24시 사이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25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전역에 80~150mm, 경남 서부 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에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 예비특보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초기대응단계를 25일 12시 30분부터 실시하고, 호우주의보 시·군 3개 이상 발효 시 즉시 초기 대응단계에서 비상1단계로 상향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기상예보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산간 계곡, 산사태 위험지구, 야영장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소관 시설믈 점검을 지시하고 이상 징후 발견 즉시 주민 대피를 지시토록 준비 중이다.
또 18개 시군, 유관기관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소통체계를 유지하고 상황을 공유하며, 집중호우로 발생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지역 접근금지,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을 재난문자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한재명 경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호우에 대비하여 인명 피해 우려지역을 사전 통제하고 재난안전선을 설치하여 한 발 앞선 조기 경보체계 구축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