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상남도는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응급복구를 위해 16일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도 29개 협업부서, 4개 유관기관 및 전 시․군이 참여하는 ‘여름철 자연재난(태풍)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태풍 발생에 따른 인명피해, 주택침수, 각종 시설물의 유실 및 파손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극한의 피해 현황을 훈련 상황으로 설정하여, 1단계에서는 태풍북상에 따른 사전대비 상황을, 2단계에서는 인명피해 최소화 및 응급복구 사항에 대해 훈련을 실시했다.
1단계 훈련은 부서·기관·시·군의 소관시설, 재해취약시설,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피해발생에 대비하여 주민사전대피에 대한 상황판단과 배수장 등 방재시설물 긴급점검, 응급복구를 위한 수방자재 전진배치와 구호물품 등을 점검했다.
2단계 훈련은 태풍이 경남도를 관통하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 발생으로 사망 7명, 부상 20명, 이재민 200세대 350명 등 대규모 인명피해와 도로 및 하천 등 공사유시설 759개소가 피해 발생하여 인명구조, 사망 부상자 처리, 이재민 구호, 공사유시설물 긴급복구 등 인명피해 최소화와 피해확산 방지에 초점을 두어 훈련을 실시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훈련에서 “올해 엘리뇨와 라니냐 현상의 잦은 발생으로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18개 시·군과 함께 긴밀히 협업하여 재해예방사업 확대, 주민사전대피 등 구조적 대책과 비구조적 대책을 함께 대응해 나가야 된다”라면서 “일선 공무원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각자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