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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고양시, 국제전시·컨벤션·대형공연 이어지는데, 숙박시설 부족으로 체류·지역경제 확산은 한계

호텔부지 매각, 고양시의회에서 여섯 번째 부결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고양특례시가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대화동 2600-7번지 S2부지 매각)이 지난 26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킨텍스 지원부지 내 숙박시설 유치를 통한 체류 인프라 확충과 제3전시장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에도 다시 한번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S2부지는 킨텍스 건립 당시부터 숙박시설 조성을 목적으로 계획된 부지로, 고양시는 이를 활용해 호텔을 유치하고 국제 전시·컨벤션 수요를 뒷받침할 체류 기반 확충 방안을 검토해 왔다. 2024년부터 계속된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과정에서 다섯 차례 부결이 있었지만, 고양시는 부지 조성 목적과 마이스(MICE) 산업 발전 필요성 등을 고려해 해당 안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고양시는 킨텍스를 중심으로 국제전시와 컨벤션, 대형공연이 연중 이어지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은 이미 600만 명에 육박했으며, 본공사가 진행 중인 제3전시장이 2029년 1분기에 오픈할 경우 방문객 수는 1,0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흐름에 비해 숙박 인프라 확충은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킨텍스 인근 숙박시설은 소노캄, 글로스터 호텔의 1,248실에 불과하며, 올해 착공 예정인 앵커호텔을 포함하더라도 1,548실에 그친다. 전문기관 분석에 따르면 제3전시장 운영이 안정화되는 2032년 기준, 필요 숙박 객실 수는 3,000실 이상으로 추정되어 수요 대비 공급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형 전시·컨벤션이나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을 관람한 방문객 상당수가 서울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숙박과 소비를 해결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행사와 공연 규모는 확대되고 있지만, 고양시 내 체류 소비로 연결되는 비중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는 전시·컨벤션·공연 관람 수요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방문객의 체류를 뒷받침할 숙박 인프라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킨텍스와 인접한 S2부지를 활용해 숙박시설을 조성함으로써, 도시 방문 수요를 체류형 소비로 연결하여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숙박 인프라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와 더불어 현재 본공사가 진행 중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 따른 현실적인 재원 문제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안건이 여러 차례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시의 마이스 산업 성장과 도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검토가 이어져야 할 사안”이라며 “공유재산관리계획 통과를 목표로 시의회와 충분히 소통하며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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