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 거장 박범훈 예술감독, 중국 마카오 초청 [한・중・일 음악회] 한국 대표 작곡가로 참여 ⓒ타임즈 ](http://www.timess.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8297971342_0b0165.jpg?iqs=0.43117029436283316)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국악관현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박범훈 예술감독이 오는 8월 30일 중국 마카오 종합극장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음악회 <동방지광(東方之光)>에 한국 대표 작곡가로 선정되었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마카오 민족관현악단에서 공식 선정한 3개국 작곡가 중 한국 대표 작곡가로 선정된 박 감독은 마카오 민족관현악단에서 위촉받은 교향 모음곡<동방의 빛>에 주요 작곡가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박 감독이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7명의 수석 단원도 박감독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참여하여 일본, 중국의 악단과 협연할 예정이다.
민족교향조곡(民族交響組曲) <동방의 빛>이란 명제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에서 박 감독은 역사 깊은 경기 이남(평택)의 무속음악 시나위 [푸살] 가락을 주제로 작곡한 [푸살천도]를 선보일 예정인데 이는 평택의 소리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를 동아시아로 확장하여 국제도시 평택의 브랜드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적 무속 특유의 장단과 선율을 통해 영혼의 승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인 [푸살] 가락을 주제로 작곡한 관현악곡이라는 점과 평택의 소리를 중국의 악단이 협연하는 부분은 국악관현악 역사에 최초로 시도되는 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망자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을 기원하는 불교와 무속의식인‘천도(薦度)’를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푸살천도]는 이번 연주회의 마지막 순서인 3악장에서 그 대미를 장식게 된다.
한편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수준 높은 작품 제작, 문화복지와 교육사업 지원, 문화도시 브랜드 제고 등 평택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