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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제3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 이강무 의원

풍납동 조형물 교체해야 합니다.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이혜숙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서강석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풍납1동·2동, 잠실4동·6동 지역구인

도시건설위원회 이강무 의원입니다.

 

▶ 본 의원은, 풍납동 조형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 우리 풍납동은 참으로 오랜 세월,

고통과 제약을 감내해 온 동네입니다.

▶ 삼표레미콘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

아산병원으로 인한 교통 혼잡,

그리고 한성백제 문화유산

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수십 년간 개발이 제한되며

 

▶ 주민들은 불편함 속에서도

묵묵히 풍납동을 지켜오셨습니다.

 

▶ 그야말로 ‘참아온 동네’,-

그러나 이제는 ‘찾아오는 동네’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민선 8기 출범 이후,

서강석 구청장님께서 풍납동을

가장 먼저 찾으시고

“소외된 풍납동을 반드시 발전 시키겠다.”고

주민들 앞에서 약속하신 그 장면을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 그날의 약속이,

이제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그 출발점이 바로,

풍납전통시장 앞의 조형물 교체입니다.

 

▶ 지금의 조형물은 이미 제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전통미가 부족한 형태에

도색도 다 벗겨져서

동네의 얼굴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모습입니다.

 

▶ 풍납동의 역사도, 정체성도 담아내지 못한 채

외면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더욱이 풍납동은

강동구와의 경계가 모호하여

외부에서는 풍납동을

강동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제는 단순한 조형물 교체가 아니라

송파구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풍납토성과 전통시장

그리고 백제문화의 맥을 담아

 

▶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예술적 상징물로 재탄생해야 합니다.

 

▶ 그리고 풍납동은 ‘참아온 동네’이면서,

동시에 송파구 재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동네입니다.

 

▶ 삼표레미콘의 불법 토지점용 과징금,

풍납유수지 공영주차장 외

문화유산 지역 보상건물 철거 후 설치된

거주자우선주차장 수입 등

 

▶ 연간 50억 원이 넘는 구 수입이

풍납동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 모든 예산은 풍납동 주민들께서

수십 년간 감내해 온 고통과

제약 속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 이러한 상황에

보다 적극적인 구 차원의 관심과 대응은

마땅히 선제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이 과제가

구청의 한 부서에서만 다루어져서는

안 됩니다.

 

▶ 기획예산과는 재정 전략을,

문화유산과는 풍납동의 역사적 가치를,

홍보담당관은 송파구의 랜드마크로서의 비전을,

경제진흥과는 전통시장과의 조화를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처럼 각 부서의 간의 협업과

책임있는 추진이 함께할 때,

 

▶ 풍납동의 가치와 미래를 담아낼 수 있는

상징적인 조형물이

완성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행정이 먼저 움직이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변화—

그 시작이 바로 풍납동이어야 합니다.

 

▶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송파구청 관계 공무원 여러분,

 

▶ 풍납동은 송파의 뿌리입니다.

풍납동의 문화와 역사는

송파구 전체의 자산이며,

그 정신을 품은 조형물은

송파의 첫인상이자

자긍심이 될 수 있습니다.

▶ 석촌호수의 ‘더 스피어’,

가락시장 입구의 ‘비의 장막’처럼

크고 웅장한 조형물도 좋습니다.

 

▶ 하지만, 지금 풍납동에 필요한 것은

주민의 상처를 보듬고,

오랜 인내를 위로하며,

송파구가 풍납동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는

마음이 담긴 조형물입니다.

 

▶ 풍납토성을 알릴 수 있는

예술적 조형물을 설치하여,

단순한 홍보를 넘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절실합니다.

 

▶ 문화유산을 자산으로 바꾸는

지혜와 용기 있는 결단을 부탁합니다.

 

▶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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