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전라북도를 이차전지 특구로 이끈 김관영 도지사가 도내․외 2차전지 기업 20곳의 대표들과 만나 이차전지 산업의 고도화 등을 위한 전문 인재양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15일 전북대학교에서 전북도-전북대-2차전지 기업이 함께 ‘2차전지 산업 인재양성 협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SK넥실리스, 오디텍 등 도내 업체와 에코프로, ㈜씨에스에너텍 등 도외 업체들도 함께 참여해 2차전지 특구로 선정된 전라북도에 대한 대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도는 업무협약(MOU) 참여 기업, 전북대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내 학과 신설과 이차전지 산업 연구개발 및 현장실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에 2차전지 산업 관련학과를 신설하고 졸업생은 협약기업에서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을 약속하는 등 2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가 글로벌 2차전지 혁신허브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밑작업에 돌입했다.
새만금 특화단지는 국내 유일의 ‘재생에너지 100%(RE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강점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국 기업이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에 1조 2,000억원을 들여 2차전지 소재 생산시설을 짓기로 하는 등 2차전지 기업의 신규투자와 증설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글로벌 환경 이슈로 2차전지 산업이 부각되는 현실에서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의 고부가가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도정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가 대한민국 2차전지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및 라이즈를 통해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력들을 지역에서 충분히 양성할 수 있도록 전북대를 비롯한 도내 대학들과 더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추진되는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사업(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의 성공을 위해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