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플라스틱 재활용, 송파구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영심 의원입니다.
▶ 언젠간 물도 사 먹는 시대가 올 거라고
상상 속에만 있을 것 같았던 그 날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 지금 대한민국은 ‘물’을 많이 사 먹고 있습니다.
▶ 전 세계적으로도 1분마다 1백만 개 이상의
생수병이 판매되고 있으며
2030년경에는 전 세계 생수병 판매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 한편, 생수병을 포함한 투명 페트병은
플라스틱 중에서도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재활용품입니다.
▶ 폐플라스틱 1kg을 재활용하면
이산화탄소 1kg 저감 효과가 있고,
이산화탄소 6.6kg을 저감하면
나무 1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기에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하는 것은
환경에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우리 구에서는
투명페트병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투명페트병 직접보상제’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투명페트병 직접보상제는
매주 목·금요일 동주민센터에서
투명페트병 15개당 종량제봉투 10L 1장으로
보상해주는 사업입니다.
▶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사업은
페트병 개당 10원의 포인트를 제공하며,
일정 규모 이상의 포인트가 쌓이면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사업으로
▶ 송파구는 2개 업체와 계약을 통해
5대에서 올해 3대를 추가 설치했고,
올해 안에 2대를 추가 설치 예정입니다
▶ 본 의원은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사업에 대해
제언하고자 합니다.
▶ 먼저 투명페트병 직접보상제 사업입니다.
2022년 9월부터 서울시의 예산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3년 9월말 기준 82,301kg을 수거하였습니다.
▶ 이는 나무 1만2천5백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으며,
▶ 보상수량을 30개에서 15개로 변경한
올 해 4월부터는 실적이 4.2배 증가하며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무인회수기 고장이나 용량 초과로 인한 불편함,
즉각적인 현물 보상으로 인한 만족감,
절차의 간편함으로 인해
주부들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니
시비 뿐 아니라 구비를 확보하여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노력해주십시오.
▶ 두 번째로
기존에 설치되어있는 무인회수기가
잘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주십시오.
▶ 지역 주민의 고충을 들어보니
투명 페트병을 모아
아침 일찍 무인회수기가 설치되어 있는
오금동 주민센터로 가져갔지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이용하지 못했고
▶ 석촌호수 아뜰리에를 찾아갔지만
기계 용량이 가득 차 이용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 다음으로 송파구청에서는
안내원이 무인회수기 위치를 모르고 있었고
한참을 찾아 헤맨 후에야
주차장 뒤 가림막 안에 있는 기계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 제언 드리겠습니다.
실적 저조 지역의 회수기를
꼭 필요한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해주십시오.
자료와 같이 2023년 8월까지
수거 실적이 많은
석촌호수 아뜰리에 4,846kg과 대비하여
잠실2동 주민센터 209kg, 송파구청 405kg으로
설치 지역 별로 차이가 많이 나고 있으니
유동 인구 및 설치 가능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장소를 이전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 다음으로 고장이나 업체 연락이 잘 안 되는 상황,
용량이 꽉 차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을
최소화해주십시오.
▶ A 업체는 수거된 플라스틱을
일요일을 제외하고 1일 1회 이상
자체 인력이 회수까지 해주는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으나
인력 부족 등으로 회수가 원활하지 않아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고,
B 업체의 기계는 공무원이 직접 회수해야 합니다.
▶ 회수까지 해주는 A업체와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회수 시기를 늘려주시고,
인력을 배치해주지 않는 B업체 같은 경우
자원봉사센터와 협의를 통해
자원봉사자와 함께 회수하는 등
해결 방법을 적극 찾아주십시오.
▶ 마지막으로
두 가지 제도에 대해
많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 아직 두 사업을
모르는 구민들이 있습니다.
끈질긴 관심과 홍보가
구민의 관심을 높이는 방법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콧구멍에 플라스틱 빨대를 낀 채 피 흘리는
코스타리카의 바다거북.
태국과 말레이시아 접경 바다에서 구조된
둥근 머리 돌고래 뱃속의 80여개 비닐봉지.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21개국 39개 브랜드
천일염 중 36개 제품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 환경 오염에 대한 경고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우리는 애써 외면했고,
플라스틱의 역습은 이제 현실입니다.
▶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는
더는 망설일 이유도, 안 할 이유도 없습니다.
▶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해
송파구가 세계적인 ‘순환경제 친환경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