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7월 9일 광주시청 순암홀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었다. 방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를 발표하고 철도 기반 교통도시로의 도약을 본격 선언했다. 아울러 방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재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며 향후 비전과 전략을 상세히 밝혔다.
이날 방 시장은 "지난 3년은 광주의 변화를 위한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다"며 "사람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의 시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 내일을 여는 광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방 시장은 시정 철학 ‘도시, 사람, 미래를 잇다’를 바탕으로 성장 기반 구축, 녹색 전환, 통합 교통 혁신, 안심 복지, 협치 행정이라는 5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주요 성과 및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

대표적인 교통 분야 성과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의 본격 추진이 꼽힌다. 방 시장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이달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경기광주역에서 서울 수서·삼성까지 10분대, 강남 주요 업무지구까지는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광주를 수도권 동부 교통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GTX-D 노선 광주 연계, 중앙선 및 경강선 노선 연장, 환승 편의시설 확충 등 교통 인프라 전반에 대한 혁신도 함께 추진 중임을 전했다.
아울러 광주시는 도로망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목동~고산간 도로, 역동 도시계획도로 개통을 통해 수도권과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도심 내 교통 정체 해소에 힘쓰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 방 시장은 광주가 국내 최초로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유치했으며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등 대형 행사를 연이어 유치함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정동 도시재생사업과 광주역 역세권 복합개발 등 자족 기반 확충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892억 원 규모의 곤지암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성과 함께 생태하천 복원, 자연휴양림 및 목재교육센터 조성 등 체험형 녹색 공간 확대가 추진 중이다. 복지 측면에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공공체육시설·문화공간 확충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협치 및 재정 분야의 경우 국·도비 2007억 원 확보, 공약이행 SA등급, 기업 SOS 운영성과 15회 수상 등의 성과를 통해 행정력과 책임감을 입증했다.
방 시장은 “광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시의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치적 이유보다는 정책적 완결성을 위한 재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방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든 결과”라며 “남은 임기와 앞으로의 시간에도 시민의 삶을 더욱 나아지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