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풍납1동·2동, 잠실4동·6동 지역구인
도시건설위원회 이강무 의원입니다.
▶ 내빈에 대한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
▶ 저는 오늘 서울시 사업으로 추진된
‘성내천 수변활력거점사업’에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 지난 22년 4월 서울시에서는
수변감성도시 추진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 이는 각 지역의 수변공간을 재편하고,
지역 자산을 연계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 22년 10월, 서울시의 수요조사 결과
사업추진 의지가 높은 자치구를 대상으로
▶ 은평구의 불광천, 강동구의 고덕천,
그리고 송파구의 성내천 총 세 곳을 선정하게 됩니다.
▶ 서울시는 새롭게 재탄생하는 성내천을
아름다운 경관과 편의시설을 제공하여
▶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시공간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 그리고 이에 따라 송파구는 같은 해 12월
바로 특별조정교부금 35억을 교부받았고,
▶ 23년 1월부터 추진하여
12월에 완공하고자 계획하였습니다.
▶ 하지만 23년 9월 1일 송파구청은 서울시에
‘하천수위 문제’와 계획에 없던
‘디자인 전망타워’를 추가하며
계획변경을 요청합니다.
▶ 그리고 서울시로부터 다음과 같은 이유로
‘변경 불가’라는 입장을 전달받았습니다.
▶ 해당 사업은 송파구청과 전문인력 등의
검토와 협의를 통해
안전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함께 결정한 사항이며,
▶ 송파구청이 제시한 ‘전망타워’는
사업 추진방향과 주변경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이 서울시의 답변이었습니다.
▶ 송파구청은 왜 계획을 바꾸고자 했는지
참으로 의문입니다.
▶ 여기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단 한 번의 변경요청과 서울시의 답변 이후
별다른 협의와 조정 의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 더욱이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추진하던 35억 대규모 사업이
▶ 9월 13일. 불과 2주라는 짧은 시간만에
송파구청의 선언으로 중단되고 맙니다.
▶ 또한 송파구청은 진행 중이던
2억8천5백여만원의 설계용역 또한
중도 타절하였고,
▶ 끝내 정산금 7천2백만원만 허비하고
사업을 무로 돌려버렸습니다.
▶ 이는 결코 납득할 수 없는 행정입니다.
▶ 성내천 사업이 계획대로 완공됐다면
인접 지역구 7만5천 주민뿐만 아니라
▶ 이곳에 방문하는 수많은 주민들께
행복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 송파구민의 여가 공간으로서 도시와 수변,
사람을 잇는 생태 휴식지로 재탄생 되었을 것입니다.
▶ 구청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까지는
성내천 사업은 23년 실시설계 이후
서울시와 설계 관련 이견이 있어 중단되었고,
남은 예산은 명시이월 되었습니다.
▶ 하지만 지난 8월. 본 의원은 처음으로
성내천 사업 예산을 전액 용도 변경하여
다른곳에 사용한다는 부서의 계획을 듣게 됩니다.
▶ 사업을 더 지체하면
교부금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이미 서울시와 변경에 필요한 모든 절차는
완료했다.
▶ 그리고 9월 추가경정예산안에 이 내용이 있으니
송파구의회에서 심의에 참고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 급작스러운 예산 용도변경 소식에 매우 당황스럽고
더욱이 해당 지역구 의원이자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거둘 수가 없었습니다.
▶ 송파구청이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면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해당 사업을
끝까지 추진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편 송파구청은 이처럼 중차대한 일에 대하여
아무런 협의조정 노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 사업예산의 용도를 변경하는 것으로
모든 결정이 이루어진 후 상황을 전달받게된 점 또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 본 의원은 이에 대하여
"송파구청이 성내천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행복 증진과 지역 발전을
명백히 외면하는 것이다." 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 결국 현재 송파구청은
구민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과는
역행하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송파구청은 지금이라도
성내천을 이용하는 7만5천의 주민들을
외면하지 말고 과오를 바로잡고자
끝까지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반드시 성내천 사업을
원상 추진해 주시길 강력히 바라는 바입니다.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더 이상 성내천 인접한 송파구민들을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