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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장엄한 역사를 지닌 양평군의 명소, 용문사와 은행나무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용문사(龍門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다 무엇보다 역사적 가치와 문화재로서의 중요성이 돋보이는 곳이다. 용문사는 양평군 용문면의 용문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 깊고 오랜 역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건 이후 수차례의 중창과 재건을 거친 용문사는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건 이후 고려 우왕 4년(1378년)에는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이 이곳으로 옮겨져 봉안됐고 조선 태조 4년(1395년), 고종 30년(1893년)에는 대규모 중창이 이뤄졌다. 그러나 대한제국 순종 원년(1907년)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던 용문사는 일본군에 의해 소실되는 비운을 겪는다. 이후 1982년 선걸 스님이 주지로 취임하면서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등을 새로이 중건했다. 또 불사리탑과 미륵불을 조성하며 조명을 받았다. 이러한 중창 노력으로 오늘날의 용문사가 다시금 그 모습을 갖추게 됐다.

 

 

특히 용문사에는 여러 귀중한 문화재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령이 1,100년에서 1,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다.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라고 알려져 있다. 규모가 높이 42m, 밑둥 둘레 14m에 이른다. 이 은행나무는 신라 경순왕의 장자인 마의태자가 심었다는 전설과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놓은 것이 자라나 나무가 되었다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은행나무 외에도 용문사에는 보물 제1790호로 지정된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있다. 이 불상은 14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고려 말 조선 초기의 불상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조선 전기의 고승 정지국사의 부도 및 탑비도 용문사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보물 제531호로 지정돼 있다.

 

 

현대에 이르러 용문사는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용문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불교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명상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듯 용문사는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 뿐 아니라 현대인들에게도 여전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장소다. 오랜 세월을 견디며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용문사와 은행나무는 한국의 역사를 증명하는 귀중한 유산으로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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