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안녕하세요.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장종례 의원입니다.
▶ 가수 비비의 노래 ‘밤양갱’이 유행입니다.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다”며 이별을 통보한 남자에게 “아냐 내가 늘 바란 건 달디단 밤양갱 한 개뿐이야”고 답변합니다.
▶ 구민을 위한 정책은 구민이 원하는 밤양갱이 무엇인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 본 의원은 오늘 2012년부터 우리 선배 의원님들께서 5분자유발언과 구정질문을 통해 개선하고 싶어 하셨던 잠실6동 어린이 교통공원을 주민 요구를 반영하여 공원을 재정비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시설을 조성해달라’는 케케묵은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 집행부에서는 “송파구도 어린이교통공원 부지의
다용도 활용을 적극 희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전 부지 확보와
시설 이전을 위해
서울시∙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 또한 “마천동 어린이안전교육관으로
기능 이전에 대해서도 고려했으나
안전교육관은 자전거 및 생활안전 위주의 교육시설로,
자동차 위주 교통공원과는 기능이 다르고, 무엇보다 면적이 협소해 이전 또한 곤란한 상황이다.”라고 답했습니다.
▶ 그러나 2023년도에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교육'을 잠실 어린이교통공원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등
현재는 어린이안전교육기관과의 기능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 구청장님,
어린이 교통공원의 상황이
예전 선배 의원님들이 걱정하시던 그 때와
나아진 것은 없습니다.
▶ 어린이 교통공원의 면적은 3,858평으로
1982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원하였으며,
설립목적은 어린이에게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에 입각한
교통안전 실습교육을 실시하여
장래 건전한 시민으로 육성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 토지 소유권은 송파구이나,
관리 운영은 송파경찰서에서 하고 있고
▶ 지목은 공원이나,
공원으로서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 용도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토지 가치에 비해
부지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 1983년 송파구의 사진을 보겠습니다.
그 당시의 잠실역은
롯데월드도 아직 개장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 이런 곳에 지금은 123층의 롯데월드타워가
서 있는 금싸라기 땅이 되었습니다.
▶ 부지가 없어
중요한 시설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거나 이전하지 못하고 있는 구정 상황을 생각하면
점점 더 교통공원 부지에 대한 아쉬움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설립 당초에는
서울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 대한 대표적인 시설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 하지만 아쉽게도 과거와 다르게
자료에서 보이듯
이용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 시설 역시 많이 노후화되어
유사기관들과의 경쟁력에서도
뒤처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 더군다나,
송파구에 어린이교통 안전과 관련된
우리나라 최초의 시설은
어린이 교통공원 뿐만이 아닙니다.
▶ 서울시 유일 6개 모든 안전 분야 체험이 가능한
송파의 국내 최초 종합안전체험관이
마천동 천마근린공원에
4층 규모로 자리하고 있으며,
▶ 4월 16일에는 이곳에서 송파안전체험축제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유아교육기관에서
기존의 어린이 교통공원이 아닌
마천동에 위치한
어린이 안전체험관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이처럼 예전에 우리 송파구가
어린이교통안전교육 시설을
최초로 갖추고 있는 때와는 상이하게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결론으로 지금과 같이 해당 시설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통해
▶ 첫째, 이제는 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어린이교통공원 기능을
이와 유사한 기관으로 통합시키고,
▶ 둘째, 공원을 이전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재정비를 통해 고유의 기능이
강화되기를 바랍니다.
▶ 셋째,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밤양갱을 찾아
공원 내에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금싸라기 땅이 더 가치 있게 활용되도록 검토해주십시오.
▶ 존경하는 서강석 구청장님 !
본 의원이 제안한 내용에 대해
적극 검토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