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와우는 29일, 도내 학생 90여 명을 대상으로 청주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무심천과 상당산성에서 '지역을 만나는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1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직접 체험하고 탐구함으로써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박현수 사무처장과 샘나 과학 교과 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함께 협업하여 운영하며, 학생들은 회차별로 15명씩 소규모로 참여한다.
'무심천 아래, 생명이 흐르다'는 7월 29일, 30일, 8월 5일 총 3회에 걸쳐 운영되며, '상당산성의 품속에서 만난 생명들'은 8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먼저, '무심천 아래, 생명이 흐르다'는 무심천 흥덕대교 인근에서 족대를 이용해 수서생물을 직접 채집하고, 토종 물고기 관찰 및 종 다양성 조사를 통해 하천 생태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상당산성의 품속에서 만난 생명들'은 상당산성 자연마당 내 성내방죽과 인근 숲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숲 생태계를 탐구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상호 창의특수교육과장은 “우리 지역의 명소인 무심천과 상당산성의 생태 탐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 감수성과 지역에 대한 애착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경험이 환경 실천에 앞장서는 환경시민으로 성장하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