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와 충주교차로는 충주교차로 대표이사실에서 충주문화 보존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라져가고 있는 충주문화를 보존하고 활성화한다는 공동목표를 달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충주문화의 보존 및 활성화 관련 사업 운영에 관한 업무 협력 △인적 교류 및 물적 인프라 공동 활용 △충주문화 자료 수집 및 기록 보존을 위한 기록물·박물 자료 등의 공유 및 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양 기관의 협약 체결과 함께 충주교차로에서 소장하고 있던 197권의 충주교차로 영인본에 대한 기증식도 진행됐다.
충주교차로는 1993년에 창간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충주의 대표적인 생활정보 신문사다.
충주학연구소로 기증된 충주교차로 영인본은 1990년 이후부터 변화했던 충주지역 전반의 생활과 경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충주의 기록자료다.
기증된 충주교차로 자료는 충주학연구소에 소중히 보관될 뿐만 아니라 향후 충주학 아카이브의 중요한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규 대표이사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소식과 생활정보를 실었던 충주교차로의 기록이 충주문화를 발전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충주를 대표하는 생활정보 신문사로서 충주학연구소와 함께 지역의 생활사를 기록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유진태 충주문화원장은 “오늘의 협약 체결과 영인본 기증을 통해 충주학의 바탕이 한층 두꺼워지는 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성호 충주학연구소장은 “기증된 충주교차로 영인본은 향후 충주학 아카이브로 공개되어 시민들에게는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재미를 주고, 연구자들에게는 충주를 연구할 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라며 미래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앞으로도 충주지역의 기록물과 물적 자원의 공유 등을 통해 충주문화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