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소방서(서장 이제철)는 9일, 최근 부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노후 아파트 화재사고와 관련해, 사용승인 후 20년이 경과하고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안전지도는 건축 당시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아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노후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입주민과 관리주체에게 일상 속 화재 예방과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소방서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요령을 교육하고, 단지 내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 여부와 건물 내 피난 대피로의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입주민의 대피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옥상 피난 장애 요인을 확인하면서 시설 관계자에게 주기적인 점검과 철저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변경된 비상방송설비의 음원 교체를 권고하고, 피난 대피 매뉴얼을 배포하였으며, 모바일 앱 ‘아파트아이’를 활용한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도 병행하여 추진하였다.
이제철 성남소방서장은 “노후 된 공동주택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 점검과 철저한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시설 관계자께서는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대피로 확보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